창세기전 3 파트 2
제우미디어 편집부 지음 / 제우미디어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엔 파트2 부터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파트1 을 주요 이벤트와 대사, 그리고 지금까지의 주요 인물들을 대략 적어 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만, 이런 부분에서도 무언가가 허전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 책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굉장한 호평을 받을 것 같지만, 사실 생각해보니 게임 플레이어들의 의견보다 제작진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된 책 같습니다. 우선, 파트1의 시리우스라는 캐릭터가 있죠. 마지막까지 등장하며 크리스티앙, 죠안과 함께 파트너로 다니는데... 하지만 여기서는 등장조차 하지 않습니다. 어쩐지 아까웠죠. 그리고 약간 실망이었던 점은 이 책이 약간 선정적인 부분이 보였다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연령층을 소화하지 못하는것 같아서 어딘다다 불안해 보였고요. 하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 책을 읽기위해 참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벌입니다. 창세기전 팬이라면 이 책을 읽어서 후회하는 일은 별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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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턴선생 1
김명주 / 창작시대 / 1995년 11월
평점 :
품절


조금 오래전에 쓰여진 소설이지만, 이 소설은 예전에 제가 보았던 한 드라마를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병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였는데, 이 소설로 인하여 그 드라마가 얼마나 허무하고 진실을 왜곡한 드라마인지를 알게 되었고요. 이 소설을 읽으면, 대개 사람들이 의사를 인식하고 있는- 병을 낫게 해주는 사람- 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파괴합니다. 권위있게 앉아서 거들먹거리는 의사 대신, 직접 뛰어다니고 밥먹을 시간도 없는 그런 의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힘든 의사생활, 그리고 이제 사회에 진출한 한 범생의 이야기. 오로지 혈기밖에 모르는 그 젊은이에게 주어지는 고통들. 소설의 소제목 중에 흰 가운의 유격훈련병 이라는 것이 있을 정도로, 병원의 의사들, 특히 인턴들의 생활을 여러 각도에서 잘 나타내준 소설입니다. 치밀한 구사와 일반인들이 잘 모르고 지내던 병원의 상식들까지- 정말로 잘 꾸며진 소설입니다. 따분한 일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런 책을 한번쯤 읽으면서 잠시동안이라도 다른 세계를 체험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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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 나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 2
데이비드 J. 리버만 지음, 주미숙 옮김 / 창작시대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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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어머니의 권유로 읽게 되었다. 난 생각없이 책을 받아들고 읽기 시작했다. 워낙에 독서를 좋아하는 나인지라, 책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 그런데, 난 책을 읽으며 인상이 찌푸려졌다. 나에게 관련되는 문제가 엄청났기 때문이었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겠지... 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책에 나오자, 난 우선 당황했다. 그러면서도 난 책을 계속 읽어내려갔고, 결국은 내 문제라는 것은 현실에 충실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선은 괴로웠다. 난 책을 읽다가 말고 내던졌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주워들고 읽었다. 이 책의 내용을 인정하기 싫었지만 인정해야 했다. 난 숨을 내쉬며 책을 다시 읽었다. 읽고 또 읽고, 난 책을 다 읽은 후에 내 책장에 소중히 꽂아 두었다. 난 그 이후로도 이 책을 자주 읽어보곤 한다. 내가 처해있는 문제가 무었인지, 아직도 난 이 과제를 처리하지 못했는지를 이 책을 읽으면 다시 깨우칠 수 있다. 이젠 이 책은 나에겐 소중한 책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난 이제 이 책을 웃으면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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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법칙 - 반양장
허브 코헨 지음, 강문희 옮김 / 청년정신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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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협상을 해야만 한다. 우리들은, 학생때부터 시작해서 사회로 나가면서 점점 협상을 해 나간다. 그런데, 협상이라는 것이 도를 넘으면 어딘가가 어색하게 되어버린다. 난 이 책을 읽은 후에 그것이 느껴졌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노점상의 아저씨 아줌마들께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걸고 넘어졌다. 물건을 살 마음도 없었던 주제에 상당히 죄송하지만, 난 그래도 과연 이 책의 방법이 통할까 하는 마음에 열심히 실험했던 것이다. 결과는 좋은 편이었다. 나쁘지만 않으면 성공이기에 난 만족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어딘가가 어색했다. 난 그 부분을 생각했다. 분명히 값을 깍을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대로 하면 이익을 볼 수 있다. 최소한 손해는 면하니까.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외국의 서적이다. '정' 이라는 것이 통하는 한국인들에게는 뭐랄까... 어울릴까? 기업체나, 뭐 그런 곳에서는 이 책이 확실하게 필요하다. 그러나, 인간대 인간으로서의 만남엔 이 책은 접는게 좋을 것 같다. 적어도, 이 책이 인관관계를 깨는데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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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정책론 - 이론과 응용
유필화 / 박영사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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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어떻게 책정하는가 하는 문제는 중요하다. 이 책의 내용을 약간 말하자면, 물건을 팔 때 20%의 할인을 해준다는 조건으로 물건을 팔았다. 그런데, 소비자가 그렇게까지 필요한 물건이 아니었는데도 그 할인을 해준다는 약속 때문에 물건을 산다면, 그 소비자는 20%를 이익본것이 아니라 80%의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뒤집어 이야기 한다면, 물건을 파는 쪽에서는 80% 만큼의 이익을 본다는 소리이다. 가격정책은 중요하다.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너무 높은 가격의 물건과 너무 낮은 가격의 물건은 피하게 되어 있고, 그렇다고 해서 그 중간 가격대로 팔아보려니 주변의 라이벌들이 신경쓰인다. 그들보다 낮게 팔면 더 팔릴수도 있지만 그것은 자신의 상품 질이 낮다고 선전하는것 같아 꺼림칙하고, 상대편보다 높게 팔면 안팔릴것 같고... 그리고 똑같은 가격으로 팔면 상대편과 50대 50밖에 안될 것이니, 이익이 없을 것이고... 이런 문제고 고민하는 사람들, 꼭 읽길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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