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행복하게 살기로 했다 - 14년여 참살이 귀촌 생활 노하우 전격 공개
이창순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이창순 님의 <나는 매일 행복하게 살기로 했다>는 귀농 귀촌에 대한 책이기보다는, 65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위해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그래서 하고 싶은 일과 돈을 버는 일을 일치시켜가는 청년의 마음을 갖은 분이 전해주는 자기 계발서이다.

IT 시대가 올 것을 예상하여 미리 컴퓨터를 배워 온라인으로 펜션 예약과 블로그를 운영하고, 산에서 나오는 건강한 식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한다.

"성공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써야 성공한대요"라는 말을 듣고 책쓰기 일일특강 참여 후 정규 책쓰기 과정에 등록하여 6주 만에 책을 출간한다.

새벽 기상으로 소중한 시간에 명상, 자기 선언, 필사, 미래 일기 쓰기를 통해 원하는 바를 생생하게 그리고 실천해나가고 있다.

다양한 자기 계발서에서 성공사례로 언급되는 일들을 다~~~ 이루고 있는 분이었다.

건강과 음식에 대한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음식과 수면의 관계이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수면 시간과 질이 달라진다.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저절로 새벽 기상이 가능해진다.


곶감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곶감은 발효 곶감과 유황훈증을 한 곶감이 있는데

우리가 쉽게 보는 예쁜 붉은색의 곶감들은 대부분 유황훈증으로 만든 곶감이며

발효 곶감은 10년이 넘게도 숙성이 되어 그 맛의 깊이가 다르다고 한다.


이창순님의 배움의 자세를 책 전반에 걸쳐 느낄 수 있었다.

"배울 때는 무엇이든지 최고에게 배워야 한다."


그래서 책 쓰기 코칭을 최고에게 받으며 6주 만에 책을 다 쓰셨다고 하시는데,

문체가 간결하고 글이 술술 읽히는 것이 원래 관심과 소질도 있으셨을 듯하다.

책을 쓰기 위해 하루 한 끼만 먹으며 몰입하여 65세에 책을 썼다니

집중력과 의지가 상당한 분이다.


나는 꿈을 400개나 가지고 있다.

그것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날마다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는 일에 집중해서 내가 잘하는 것을 하고 싶다.

그 무엇인가를 자꾸 찾아다니기보다 이미 정해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 것이다.

내가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가지며 살 것이다.

내가 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그것이 되고자 노력을 할 것이다.

가장 빠르게 가는 길도 찾을 것이다.

나를 위한 시간에 방해되는 요소들은 하나하나 정리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삶은 행복한 삶이다.

그 행복을 향해서 줄기차게 나아갈 것이다.


10대, 20대의 열정보다 더 큰 열정과 추진력을 지니고 계심이 느껴졌다.


이러한 연륜과 열정이 묻어있는 글을 통해

좀 더 큰 그림 속에서 나의 삶을 생각해 보게 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고

매 순간 늘어지는 나 자신을 반성하고 채찍질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할 방안을 찾고자 나 자신을 냉철하게 바라보려 하고..


그래서 행복한가?


아직은 행복하다. 즐기고 있다.


하지만 더욱 오래,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아보는 시간이 필요하겠구나..


그래서 이 책을 내가 만나게 되었구나 라고

읽는 내내 편안했다.


이번 가을엔 가족들과 이창순 님 이 운영하는 문경의 산모롱이 펜션으로 놀러 가

맛있는 산채식도 먹고 황토펜션에서 잠도 자고 원시의 힘이 살아있는 황장산에 놀러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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