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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아르테 오리지널 24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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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서 드라마 시리즈로 각색되어 방영된 작품들의 원작을 썼다는 샐리 루니의 새로운 이야기라 호기심이 생겼다.

'친구들과의 대화'와 '노멀 피플'이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니 차기작에 대한 기대도 컸다.

청년들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번 이야기도 사회생활 속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들여다보는 젊은이들의 인생을 말한다.

첫 화자는 앨리스다.

유명한 소설가이지만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곳에 와서 혼자 살고 있다.

데이트 앱을 통해 펠릭스를 만나는데 그는 그녀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듯한 남자다.

서로 너무 달라서 첫 만남부터 관계가 삐그덕대지만 그들의 관계를 이상하게도 계속되고 서로의 진심을 나누며 좀 더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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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Time 1 : Student Book + Workbook (Paperback) Writing Time 1
씨드러닝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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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에 다닌 적 없는 초등학교 4학년 아이인데 엄마표로 영어를 공부하는 데 한계가 느껴져서 찾아본 쓰기 교재이다.

학교에서 영어시간에 배우는 것을 듣고 따라 말하기 정도는 할 수 있는 영어학습 1.5년 차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 단어나 문장을 스스로 읽기는 어려워하고 쓰기는 더더욱 어려워해서 쓰기 교재를 찾게 되었다.

단어는 좀 더 외우면 쓰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고 본격적으로 문장을 쓰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Writing Time 1권은 영어를 배운 지 2년 정도 된 학생들을 위한 교재라고 소개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주제를 통해 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족, 친구, 관심사, 학교생활 등의 주제로 구성되는데 1권에서는 계절, 음식, 학교, 옷, 날씨, 학교생활, 시간, 동물을 주제로 먼저 단어를 배우고 이어서 문장까지 써보는 활동으로 전개된다.

주요 단어 20~30개 정도를 활용하여 문장을 쓰는 가장 낮은 단계의 교재로 초등 저학년의 필수 어휘를 반복하여 사용한다.

그리고 쉬운 질문의 문답을 통해 문장 쓰기를 연습해 부담이 없다.

이 수준의 학생들은 글을 처음 써보기 때문에 그 수준을 고려하여 단어, 문장, 문단 단위로 차근히 학습할 수 있도록 쓰기 활동이 구성된 점이 마음에 든다.

아이가 혼자서 스스로 활동하기는 어려운 교재라 옆에서 같이 봐주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문제 흐름을 익히고 그림만 보고도 교재를 해결할 수 있었다.

교재로 먼저 문장을 익히고 워크북에 자신의 생각을 문장으로 써보는 활동을 이어서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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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랜드 - 5억 5,000만 년 전 지구에서 온 편지
토머스 할리데이 지음, 김보영 옮김, 박진영 감수 / 쌤앤파커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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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초록한 식물이 가득 그려진 표지로 눈길을 끈 책이다.

5억 5000만 년 전 지구에서 온 편지라는 부제가 마음에 들었다.

내가 그 옛날 지구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공부를 해야 하는 입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저 편지에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하는 마음으로도 읽을 동기가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냥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는데 지구 여러 곳에서 각 시기별로 일어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나 500여 쪽이나 되는 두꺼운 편지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는 신생대에서부터 중생대, 고생대, 신원생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순서로 쓰여있다.

역사를 만날 때 보통 오래전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현재로 이어지는 구성에 익숙했는데 이 책은 왜 반대로 설명할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읽다 보니 거꾸로 가면서 조금씩 지금과 다른 점들을 비교해가는 방식이라 좀 더 이해가 쉬웠다.

그리고 읽는 동안 그럼 그 이전에는 어땠을까를 상상해 보게 된다.

시대별로 다른 지역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마치 당시의 그 장소에 가있는 듯 실감 나는 묘사로 시작되는 부분들이 인상적이었다.

당시의 환경 변화가 지질학적으로 어떻게 보존되었는지, 시대별로 번성했던 동물, 식물종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각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조건들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읽는 재미 중의 하나였다.

지질연대별로 당시의 지구의 모습을 표현한 지도와 당시의 생물종을 스케치한 그림들도 좋았다.

4100만 년 전 에오세에 남극대륙 시모어 섬에는 평균적으로 키가 165cm인 거대 펭귄이 살았다는데 몇몇 암컷은 키가 2m에 달하고 몸무게가 120kg에 육박했다고 한다.

부리가 과하게 길어서 그 길이가 30cm 가까이 되기도 했다니 신비롭다.

지구는 정말 여려번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는데 그때마다 그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는 생명이 위태로우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기준으로는 감히 상상조차 하기도 어려운 지구의 역사를 읽으며 잠시 이 지구를 빌려 쓰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지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해 본다.

지구는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지금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묘사하여 편지로 남기게 될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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