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궁금한 너에게 - 아이의 인생 물음에 대한 변호사 엄마의 응답
김정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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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인생을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인생이 궁금한 너에게]라는 책을 같이 읽어보아요!



표지는 이렇게 밤하늘이 등장하는데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호기심 가득한 뒷모습이 보입니다

변호사로 활동하며 지금껏 겪었던 삶의 지혜를 담아 아이에게 말해주는 형식으로 담은 책인데요

사랑과 철학을 가득 담아서 자녀가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멋진 가치관을 전해주는 책이었어요

꼭 아이가 아니더라도 인생의 지혜를 잔뜩 깨우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중에서 특히나 인상깊었던 부분들을 추려 같이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요!

여기서 공부라고 하는 것은 학교 공부만을 말하는 게 아니야

책이나 잡지, 신문을 보고, 자기계발 영상을 보더라도 잘했다고 하는 거야

특히 나는 책 읽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한 권의 책에는 작가의 삶과 고민과 생각의 진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야

지금 내가 너희에게 남기는 이 글도 책이 될 텐데

이 글들은 그냥 오늘 하루 생각해서 나온 게 아니야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한 것과 느낀 생각들을

너희들의 눈높이에 맞게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이 한 권 속에 너희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많은 것이 담겨 있다고 생각해

이런 책을 읽는 것도 넓은 의미의 공부지

23페이지

여러분은 공부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중고등학교 때 입시 공부에 한정되어 공부라고 관용적으로 표현하지만

사실 배우고 익히는 건 입시 뿐만 아니라 다양해요

춤도, 노래도, 연기도, 요리도, 운전도, 악기 연주도 모두 공부가 될 수 있죠

그래서 책을 읽고 영상을 보는 것도 공부라고 하는 대목에 무척이나 공감했어요

함께 있으면 너무 좋고 재미있지만, 서로의 발전에 지장이 되고, 오히려 지금보다 내가 안 좋게 된다면 그건 멀리해야 할 친구일 거야.

예를 들어 같이 있으면 재밌긴 하지만 매일 놀기만 하고, 돈 낭비하며 사치하고, 하는 일도 없이 시간 낭비하고, 게을러지고, 나도 함께 언행이 안 좋아지거나 다른 친구들이 나와 점점 멀어진다면 그런 친구는 서로를 위해서 멀리해야 좋아.

내가 사람을 만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세 번째 요소인데 같이 있으면 서로 발전할 수 있어야 오래 갈 수 있는 것 같아.

얼마 전 뉴스에서 유명한 빌 게이츠 부부가 이혼했는데

그 둘이 이혼하기로 밝히면서 했던 말이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우리가 더는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We do no longer believe

we can grow together as a couple in the next phase of our lives

라는 것이 이혼의 이유였어

두 사람의 실제 이혼 이유가 어찌했든 간에 난 저 말에는 동의해

부부 관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관계일 때 바람직하지

둘 중 하나가 희생한다거나

한 사람만 성장하고 한 사람은 머물러 있을 때는

바람직한 관계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

이건 친구 관계도 마찬가지고.

33페이지

서로를 성장시켜줄 수 있는 관계가 진정 롱런 할 수 있는 관계라고 해요

그래서 저희가 서로 업종이 달라 하는 일이 달라지면

만날 일도 적어지고 교류도 적어져 서로 뜸해지는 게 어쩌면 자연스러운 거죠

일단 서로의 가치관이나 자주 쓰는 단어, 상황이 확연히 달라지니까요

예를 들어,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와 해외 이곳저곳 여행하며 일하는 친구는 아무래도 접점이 많이 없어질 수 있겠죠

그래서 이 대목에서 무척이나 공감했어요

같이 있을 때 계속 놀기만 하는 것보다 서로의 성장을 향상시켜줄 수 있으면 좋을 거예요

아무것도 안 하고 옆에만 있어도 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어

그런 사람의 첫 번째는

그 사람의 외모가 너무 멋있고 이뻐서 기분이 좋을 수가 있는데

보고 있지 않거나

늙거나 시간이 지나서 외모가 시들해지면 매력은 시들해질 것 같아

그냥 옆에만 있어도 기분 좋은 사람의 두 번째는

겉으로 보이는 외모가 아닌

사람에게 느껴지는 기운이나 에너지가 좋은 사람도 있는데

이건 그 사람이 내적으로 본인의 기운을 맑게 하는 공부나 수행을 오래 해 왔거나

선행을 많이 쌓아서 그런 좋은 기운들이 쌓여 있을 때 느낄 수 있는 것이라서

단기간에 따라잡을 수는 없는 매력이지

또 하나는 재미있는 행동이나 웃긴 이야기로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을 수도 있는데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다 떨어지거나 그런 이야기를 안 할 때는

그 사람에게 더는 재미를 못 느낄 수 있겠지

그렇다면 내가 지금 당장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면 될까?

40페이지

매력쟁이 친구의 3가지 예시를 들고 있어요!

  1. 외모가 수려한 친구

  2. 기운이 좋은 친구

  3. 재미있고 웃긴 친구

그럼 이런 친구가 아니라면

매력쟁이가 될 수 없는 걸까요?

될 수 있습니다!

41페이지에서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핵심은 내 옆에 있을 때 상대방이 기분 좋은 느낌이 들게 하는 거야

내가 만약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고,

재밌다는 반응이나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여 주고,

잘 웃어 주고, 같이 공감해 주면,

상대방은 그런 내 모습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이 올라가게 될 거야

그리고 나와 함께 있을 때마다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되면서

왠지 모르게 나에게 끌리게 되고 나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겠지

이렇게 본인이 자랑스럽고 본인이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되면

그 친구는 나와 계속 같이 있고 싶어질 거야

그런 기분을 앞으로도 계속 느끼고 싶으니까

반대로 나와 함께 있는 친구가 느끼기에

상대방이 나보다 너무 잘나고 이쁘고 대단해서 본인이 초라하다고 느껴지면

그 친구는 나를 부러워하기는 하겠지만 나를 대하기 어려워하거나 시기할 수 있어

나랑 계속 같이 있는 게 점점 부담스러워질 수도 있고.

41페이지

사람과 만났을 때 감정을 기억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만큼 그 사람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건 중요하다는 뜻이었는데

이 대목에서 매우 정확하게 핵심을 자세히 짚어줘서 정말 납득이 갔어요

저희는 대단한 사람을 멋있다고 생각하거나 때에 따라 질투까지 할 수도 있지만

정작 친구가 되는 건 같이 있을 때 즐겁고 편안한 사람이죠

위인 중에는 학창 시절 괴짜거나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친구가 없어서

책만 읽으면서 지내다가 훌륭한 사람이 된 사람들이 꽤 있어

그렇다고 친구가 없던 모든 사람들이 다 위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가 없던 사람 중에서 성공한 사람은

성격이 사교적이지는 못해도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은 높았을 거라 생각해

그래서 나에게 부정적이거나 나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이 있든 없든 신경 쓰지 않고

나의 일에 몰두할 수 있었던 거지

만약 그 사람들이 일일이 주변의 반응과 평가에 신경썼더라면

"나는 왜 친구가 없을까?"

괴롭고 고민하고 자책하면서 시간을 보냈을 거야

그러니 다른 사람의 평가에 전혀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

내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남이 어떻게 나를 생각하든지 나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하든지

그건 그 사람 생각일 뿐이고 그 사람 문제지

나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야

51~52페이지

누군가 나를 싫어할 때

기분 나빠하지 말고 신경끄는 게 상책이란 걸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저도 누군가 절 싫어하는 게 너무 느껴져서

같이 있는 게 힘들 때가 있었는데

그 사람의 문제일 뿐 일일이 반응할 필요 없고 제 일에 몰두하면 되는 거였어요

더 잘나거나 돋보이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더 많이 받는다는 것이야

그게 질투든 부러움이든 동경이든

사람들은 나보다 더 이쁘고, 멋지고, 돈 많고, 잘나가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 사람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게 당연해

그래서 잘난 사람일수록 더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고,

더 많은 평가를 받게 되고,

더 질투하는 사람들도 많은 게 사실이더라고.

그러니 가끔 나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이 말이 많으면

내가 너무 잘나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관대하게 넘어가도 돼

다른 사람한테 피해 주는 행동만 하지 않았다면

그런 관심들에 신경 쓰지 말고

내 할 일만 잘하고 있으면 아무 문제 없어

55페이지

나에 대해 평가하는 것에 신경 쓸 시간이 있으면 그럴 시간에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할지에 더 집중하자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고,

자식들을 낳고 기르는 것도 선택이니

내가 행복하고 즐거워질 선택이 어떤 것일지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면 될 것 같아

그리고 그 선택에 후회가 있거나 처음의 선택과는 다르게 시간이 흘러

내 삶과 가족의 삶이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언제든 다시 행복해질 수 있는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결혼을 미리 한다, 안 한다 단정하지 말고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놔두렴~

이렇게 내 마음속의 소리를 잘 따른다면 너희들은 항상 행복할 거니까~

116페이지

결혼이나 육아가 필수일까 고민했었는데

마침 이렇게 마음의 소리를 따라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놔두라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내가 매일 춤추는 데 에너지를 쏟았으면 나중에 춤을 잘 추게 되고,

그림 그리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으면 그림을 잘 그리게 되고,

피아노 치는 데 공을 많이 들였으면 피아노를 잘 치게 될 거야.

이렇게 내가 행동한 대로 나중에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을 인과라고 해.

원인이 씨앗이면 결과는 꽃이나 열매가 되는 거지.

장미 씨앗을 심었는데 거기서 해바라기꽃이 나올 수는 없으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데 대부분은 예외 없이 인과의 원리가 적용돼.

가끔 어떤 친구는 공부를 하나도 안 하는 것 같은데 왜 시험을 잘 보지?

(생략)

이번 중간고사에 공부를 하나도 안 하고 노는 것 같은 친구가

정말 공부를 안 했을까?

그 친구는 아마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열심히 들었거나,

아니면 이미 학원에서 미리 다 배우고 공부해서 학교에서 노는 것처럼 보였거나,

또는 어릴 때부터 독서를 많이 하고 기초를 탄탄하게 해 놔서

이번 시험 기간에 공부를 조금 하는 것 같아도

기초 지식으로 성적이 잘 나오는 것일 수도 있어

136페이지

우리가 잠시 찰나의 모습만을 보고 판단하는 건 그 사람의 전부를 알지 못해서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섣부른 판단이나 평가를 하는 건 실수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인과의 법칙을 믿고

우리 일에 집중하기로 해요


지금까지 인생이 궁금한 너에게 속 인상깊은 구절들을 같이 알아보았는데요

정말 지혜의 보고인 책이었어요

寶庫

  • 1 명사 귀중한 물건을 간수해 두는 창고.

  • 2 명사 귀중한 것이 많이 나거나 간직되어 있는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러분은 이 구절들 중

어느 것이 마음에 드시나요?

단 하나라도 여러분의 인생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리뷰는 여기서 마칠게요

오늘 읽어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글쓰는리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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