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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라이프 니트 - 마음을 사로잡는 유러피안 클래식 손뜨개 26
효도 요시코 지음, 배혜영 옮김, 김은정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단에 선정되어 받아보게 된 슬로라이프 니트라는 책이에요.
표지에서부터 여유로운 삶이 묻어나옵니다.
도안이 아주 훌륭하게 잘 되어 있는 책이라는 점 말씀드리고 시작할게요.
이 책을 보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음식과 자연 배경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는거였어요.
마치 잡지화보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었어요.
이렇게 음식과 자연 배경이 어우러져서 편집이 되어있어서 제목과 아주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에요.
저는 이 사진을 보고 이 책을 신청했었어요.
배색이 달콤하니 예쁘더라구요.
앙고라로 배색하고 싶어 손이 근질거리는데 종일 알러지비염으로 재채기를 하고 있는데다 아이까지 있어 참고 있어요.
앙고라가 딱인데... 이걸 무슨 실로 떠야할까요...
모헤어도 나쁘진 않은데 색 구하는 것도 일일 것 같구...
꼭 뜨고 싶은데 고민이에요.
도안은 아주 친절하게 올 컬러로 자세히 나와있어서 보기에 편하게 되어있어요.
이 옷에도 좀 관심이 있었는데 책을 받고 뭔가 핏도 별로인 것 같고 목도 늘어지는 것 같고... 생각보다 안예쁘더라구요.
게다가 어라? 여자였어? 그랬었다는...;;
근데 남자에요~ 뒤로 갈수록 점점 앙상해진다는...
조금 더 남성적인 남자가 입었으면 옷이 좀 더 핏되어서 예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자모델보다 가냘픈 남자모델이라 옷이 커보이는 것 같아요.
사실 옷 핏이야 조절하면 되니까 크게 상관은 없는데 이분으로 인해 남성옷 보는 재미가 반감된 건 사실이에요.ㅋ
그냥 그렇다는 얘긴데 길어졌네요.
이 옷도 뜨고 싶은 옷 중 하나에요.
여기서도 보면 빨래하러 가는 듯한 컨셉입니다.
시골에서 뜨개질하며 천천히 밥 먹고 집안일하고... 이런 느낌이랄까요...
제목탓일지 모르겠지만 책을 보는 내내 제 시간도 천천히 가는 기분이었어요.
배색이 왜 이리 좋을까요...
실 엉키고 울고 힘든데...
이런걸 보면 확실히 뜨개하는 사람들이 인내심이 많은 것 같아요.
역시나 또 배색...
양말이 뭐 이리 달달하대요~
색상때문이겠지만 참 예뻐요.
사진을 많이 올리면 안된다하셔서 최대한 자제하고 뜨고 싶은 것 몇가지만 올려봤어요.
책은 앞서 말했듯이 잡지화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에요.
쉽게 빠르게 뜰 수 있는 작품은 표지의 모자 정도...
소품도 거의 배색으로 되어있어 빠르게 간단히 뜨기보다 천천히 정성으로 뜨는 작품이라고 보셔야할 듯 해요. 그래서 이름도 슬로라이프니트인 것 같구요.
배색이 한두가지 색의 배색이 아니다보니 색을 고르는 것부터 배열하는 것까지 정성이 많이 들어갈 것 같아요.
대신 도안은 아주 친절해서 맘에 듭니다. 여러 색이 들어가는 작품은 전부 컬러로 되어있거든요. 이렇게 배색이 많은 작품은 도안 구분이 안되면 뜨기 힘들어지는데 색상 뿐 아니라 도안자체가 보기 참 펴하게 편집되어있어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는 부분이었어요.
전 일단 워머부터 도전해보려구요. 앙고라는 아이 어린이집 입소하면 그 때 도전해봐야겠어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지원받아 개인적인 느낌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