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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마리 개미
장영권 옮김, 주잉춘 그림, 저우쭝웨이 글 / 펜타그램 / 2011년 8월
평점 :
원제는 개미의 잠꼬대 :)
요즘 화제의 책, "나는 한 마리 개미"(저우쭝웨이 글, 주잉춘 그림) !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되고 상받았다는 소개글에
꽤 어려운 책이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 외로 공백이 많아서 놀랐다
가볍게 읽을만하겠구나 하고 읽기 시작.
하지만 곧 여백이 많다고 쉬운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에겐 여백이 커보일지라도 책 속의 작은 개미에게는 엄청나게 큰 공간이다
개미는 이 작은 흰 종이 위에서 편히 쉴 그림자를 원하고, 전쟁을 하고, 친구를 만들고,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나간다 중국의 개미족도 이 책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는데,
학력은 높지만 취업난으로 인하여 빈곤한 삶을 사는 이들을 칭하는 말이다 이 책의 개미도
혼자서 세상을 살아나간다 중국 청년들의 현실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곤충들이나 개미떼를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었다 정말 개미인가 하며 살펴봤던. :) 아무튼. 여백도, 글도, 정말 아름다운 책이다
생각치 않게, 위로받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