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 타면 과학 드립니다 ㅣ 과학 드립니다
정윤선 지음, 시미씨 그림 / 풀빛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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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바이킹 타면 과학 드립니다 / 풀빛

아이와 놀이공원에 가면 하루 종일 신나게 놀기 바쁘지, 그 안에 어떤 과학 원리가 숨어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바이킹 타면 과학 드립니다》를 읽고 나니 놀이공원이야말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과학으로 연결하기에 정말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자 사면 과학 드립니다》로 시작해 《문구 사면 과학 드립니다》, 《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로 이어진 ‘과학 드립니다’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에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과학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점이 특히 재미있었습니다.


롤러코스터, 바이킹, 범퍼카, 후룸라이드처럼 놀이공원에서 한 번쯤 타 봤던 놀이기구부터 사파리에서 만나는 사자, 코끼리, 기린, 판다 같은 동물들, 기념품과 맛있는 간식까지 정말 다양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과학을 공부한다’는 느낌이 강하지 않다는 점이었어요. 놀이기구를 타면서 “왜 이렇게 움직이지?”, “왜 몸이 붕 뜨는 것 같지?” 하고 자연스럽게 생기는 궁금증에서 출발해 과학적인 원리를 알아가는 방식이라 아이가 부담 없이 읽기 좋겠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에게 과학은 어렵고 외워야 하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생기기 쉬운데, 이렇게 일상에서 직접 경험했던 일을 통해 설명해 주니 과학이 훨씬 친근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놀이공원에서 즐겁게 놀았던 경험이 과학 지식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재미있고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과학적 사고를 길러주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왜?’라는 질문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답을 바로 알려주기보다 우리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현상에 호기심을 갖게 해 주는 책이라 더 좋았어요.


또 놀이기구뿐만 아니라 동물과 음식, 기념품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한 가지 과학 분야에만 치우치지 않고 여러 현상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초등 아이가 읽으면서 재미와 과학 지식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과학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놀이공원에 가기 전이나 다녀온 후에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놀이기구를 타면서 “이건 책에서 봤던 과학 원리랑 관련 있겠네!” 하고 떠올릴 수도 있으니까요. 책과 실제 경험이 연결되면 과학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직접 느끼고 이해하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바이킹 타면 과학 드립니다》는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도, 과학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특히 놀이공원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흥미롭게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과학에 빠져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놀이공원에서 신나게 놀고, 그 안에 숨어 있는 과학까지 발견하는 책.
아이와 함께 읽고 다음 놀이공원 나들이에서는 “왜 그럴까?”를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독서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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