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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머니, 더 비트코인
이장우 지음 / 허들링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리얼머니, 더 비트코인 - 이장우 지음-
초등학교
시절, 명절날 친척들에게서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책상 서랍에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기억이 난다. 한 몇 년동안 조금씩 받은 용돈을 지갑에 모으면서 ‘난 부자가 될거야’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모은 돈을 통장에 넣기 시작한
때는 대학에 입학하고 성인이 되면서 부터였다. 부모님 또한 저축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을 알려주시지
않으셨다. 당시 생활이 넉넉한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개념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 결과, 저축을 통해 성실하게 돈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하고 최고의
수단인줄만 알았다. 또한 주식은 삼대가 망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하면 안되는 것으로 인지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 자산에 대한 개념이 당연히 없었고, 좋은
자산을 꾸준히 모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2024년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 가장 좋은 자산은 어떤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자산을 모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없이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어떤 자산을
모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저자는 좋은 자산을 모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단연 비트코인을 모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트코인 하면 좋은 면 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곤 한다. 가령, 도박이나 한탕주의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면서, 거대한
부의 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도
알려고 하지 않고, 조금씩 변화해 가고 있는 현실을 부정해 버리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자산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비트코인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넘어, 장기적인 안목으로 더 넓고 깊은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총 공급량이
2100만개로 한정되어 있고, 4년마다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들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어, 언제든지 달러를 발행하여 공급량을 늘릴 수 있는 법정화폐와는 다른 디지털 자산이다. 매년 가치가 하락하는 법정화폐와는 다르며, 구매력을 저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자산인 것이다. 또한 비트코인에 대한 여러가지 오해와 오류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그 동안 막연히 들어왔던 비트코인의 오해에 대해서도 재밌게 풀어놓아 정리가 되는 부분이 좋았다.
비트코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영향으로 새로운
자산군으로 대두될 자산임을 인지하고 그에 대한 공부를 해보자. 무엇이든 알기 전에는 두려운 법이다. 그 두려움을 앎으로 채우고 미래의 부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준비를 해보면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내용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