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블리의 헬스 다이어트 전략집 - 운동 생리학·스포츠 영양학에 기초한 실전 트레이닝 가이드
핏블리(문석기)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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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여름이 오고 있다. 매년 초에는 열심히 운동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여름이 되기 전에도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가기 전에 운동하자는 목표를 항상 오랫동안 유지하기가 힘들었다. 운동하면서 음식 조절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 보았지만 왜 멋진 근육이 만들어지지는 않을까? 여기저기서 들은 정보가 맞는지 틀리는지도 모른 체 매일 헬스장에 가면 늘 하던 운동만 하는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궁금했다.

이 책에서는 일반 헬스책과는 다르게 생리학과 영양학의 기초로 한 실전 트레이닝을 가이드로 가르쳐 주고 있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단어들 예를 들어 ATP, 젖산, 글리코겐, 지방산 등 여러 가지 생리학에 관련된 단어들이 나온다. 이 단어들과 친숙해지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계속 읽다 보니 점점 눈에 들어오게 되었고 체중 관리와 근력 운동을 하면서 어떤 항목들이 발생하고 우리 몸에는 어떻게 에너지가 발생 되는지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평소에 내가 가진 지식이 맞는지가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그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난 아침에 밥 대신 고구마, 바나나, 달걀 등을 먹는다. 보통 고구마는 식이섬유고 탄수화물인 흰 밥보다는 살이 덜 찌기 때문에 좋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고구마에 관한 내용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하고 정반대였다. 식이섬유는 고구마가 살찌기에는 더욱더 쉬운 것이었다. 당에는 복합 당과 단당류가 있고 복합 당을 먹어야지 살이 안 찌고 단당류를 먹으면 살이 찌는데, 고구마는 단당류가 들어있는 음식이었다. 찐 고구마는 열을 가해져서 더욱더 당이 높아져서 살이 찌기 쉽다. 하지만 고구마를 다이어트 음식으로 알고 있는 이유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우리 몸에는 식이 섬유를 소화할 수 있는 효소가 없어 장에 오라 머물고 그만큼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으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단당류 함량이 높은 고구마는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잠시 피해 두는 게 좋을 것이다.

이런 궁금한 질문에 대한 답변 외에도 운동할 때 유산소를 먼저 해야 할지, 아니면 근력 운동을 먼저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어떤 목적을 가지고 운동을 하는 거에 따라 잘 설명이 되어있다. 끝부분에는 웨이트 시 머신 트레이닝을 할 때 기계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호흡법은 어떻게 하고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이 되어 있다. 중간중간 QR code를 통해 동영상을 볼 수 있어서 단순히 글을 읽는 것에 끝나지 않고 영상을 보면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번 여름 전에는 열심히 운동해서 완전 몸짱은 아니더라도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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