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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조직 - 성공하는 조직의 문화는 무엇이 다른가
벤 호로위츠 지음, 김정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4월
평점 :
최강의 조직
벤 호로위츠 지음, 김정혜
옮김
나는 지금 어느 조직에 포함되어 있을까?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여러
가지 조직에 몸을 담고 있다. 어릴 때는 학교, 군대, 그리고 사회라는 조직에 있으며, 사회에서도 회사마다 문화가 달라
그 회사에 따른 조직문화에 흡수가 되어야 한다. 거기서 또 각 팀에 따라 문화가 다르며, 회사에 여러 가지 팀에서도 특출나게 성과를 잘 내고 단합이 잘 되는 팀이 하나씩은 꼭 있다. 속히 최강의 조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책에서 먼 옛날부터 최강의 조직이 만들어지기 위해 수많은 리더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이끌었는지에 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아이티 혁명의 일등 공신인 천재적인 군사 지도자 투생 루베르튀르, 무사도 정신에 따라 덕목들을 가치보다 우선시했던 고대 일본의 사무라이, 모든
정복지에서 가장 뛰어나고 가장 똑똑한 사람들을 흡수함으로써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대를 조직 해서 이끌었던 칭기즈칸, 감동적인 인강 승리의 주인공 제임스 화이트 등이다. 이름만 들어도
너무 유명한 이 수많은 리더가 이전에는 어떻게 부하들을 이끌었으며, 이런 리더들의 문화가 현재 우리
사회 속의 사무실이나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었을까?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서 난 칭기즈칸의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군사 지도자이자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한 최고의 정복자인 칭기즈칸! 그의 업적은 대단하였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것은 고작 10만 병사들을 이끌고 약 3,100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광활한 땅을 정복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페르시아만에서 남극해까지 뻗은 아프리카 대륙과 거의 맞먹는 크기다. 지금은 너무나도 많은 문화가 분산되어
있다. 중국, 유럽, 아시아
나라마다 다르고,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있지만, 이
칭기즈칸은 몽골 제국이라는 거대한 우산 아래에 하나로 통합했다. 어떻게 이 넓은 세계를 자기만의 세계로
만들었을까? 책을 보면서 가장 느낀 점은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 즉 왕이라는 위치에서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한 명까지 동등한 위치에서 주위를 둘러보고 다른 조직과 다르게 충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의했다. 적군과
싸울 때 자기 몸에 화살을 맞춘 궁사를 포로로 잡았다. 당연히 죽여야 하는 게 마땅한데 칭기즈칸은 다르게
보았다. 이 궁사는 지도자의 명령을 받아 공격을 한 것이고, 명령을
거부할 수 없다고 보고 그 궁사에 대해 오히려 장교로 임명을 했다. 그 궁사는 훗날 위대한 장군으로
성장하는 결과를 보였다. 칭기즈칸의 부하들은 무려 60여
년 동안 탈영하거나 배신한 장군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보면 정말 위대한 장군이자 부하들에게 강압하거나 요구하지 않고 직접 보여주면서 부하들을 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람을 이끌려면 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 사람이 나한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이렇게
하나하나 따지지 말고, 우선 나 자신의 모습을 먼저 보여주고 진실한 행동을 그 사람에게 하면 그 사람은
나에 대해 마음을 열어 어느덧 내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러도 이 개념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나도 내가 지내고 있는 이 조직에서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직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조금 더 내 모습을
더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