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팠고, 어른들은 나빴다 - 최재훈의 다양성 영화 걷는사람 에세이 10
최재훈 지음 / 걷는사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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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출신의 인디삶을 살고 있다는 작가이다.

개인적으로 한예종이라는 학교를 높이 사기에 작가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청소년기의 삶을 생각해보면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것도 같지만 어른들에게 공감을얻거나 위로를 받는 경우는 드물었던것 같다. 인생의 청춘이라는 시기에 접어들어서 하게되는 방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기가 많았기때문일것이다.

외로움이라는 표현이 절묘하다. 딸꾹질처럼 언제 오는지 모르게 왔다가 언제 가는지 모르게 간다는 것이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타입은 아니지만 크게 공감이 된다.

내 삶을 살라고 한다. 그러고 싶다. 하지만 작가가 말한것 처럼 사람들과 어울려 살게 되는 나이가 되다 보니 다른 사람의 일정들을 고려하고 배려하다보니 내가 하고싶은일을 내가 하고 싶은 시기에 할수가 없다. 혼자이고 젊은 시절에 내가 하고 싶은일을 하고싶을때 했었던 적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싶기고 하고 그때가 매우 그립기고 하다.

나를 내가 알지 못하던 시기가 있다, 나만 그렇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느껴진다.

내가 얼마나 견딜지, 얼마나 하고싶을지등을 알지 못하여 고민하고 방황하던 시기가 생각난다.

표지는 청소년시기에 대한 되새김정도라고 생각되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시기들에 대해 되새기고 인생을 크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는 책이었다. 그리고 같은 대상에 대해 다르게 바라보고 비유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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