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언어 - 삶과 죽음, 예측불허의 몸과 마음을 함께하다
크리스티 왓슨 지음, 김혜림 옮김 / 니케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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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으로 매우 힘들어 보이고

존경받아야할 직업 중에 하나가 간호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영국의 간호사가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겪은 일화들과

본인의 생각들을 적은 에세이이다.

주변에 대학병원의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경제적여유는 적으나 시간적여유가 많은

교육행정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또 대학병원에서 5년정도 근무하다가

교직을 이수해서 학교 보건교사가 된 사람도 있다.

개인적인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간호사라는 직업은 보통이상의 직업의식이 있어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것 같다.

작가는 중환자실과 내과병동등을 거쳐

다양한 간호사의 역할, 측면을 겪었다고 한다.

직간접으로 들은 응급실은 정신이 없고

별의 별일을 겪는다고 하였다.

육체적으로 뿐 아니라 감정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힘듦이 있다고 하였다.

특히 응급실은 두려운공간이라고 했는데

일반인들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간호사들은 그 공간에서 생사가 갈리는 것을

오랫동안 봐와서 더욱 그럴것 같다.

살아서 들어왔는데 죽어서 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일일까

외국의 도서들을 읽으면 동서양이라는 차이로

공감이 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을때가 있으나

간호사라는 직업의 대단함과 생명의 소중함과

생사의 순간 갈림길등은

같이 공감되며 읽을 수 있다.

코로나로 많이 힘든상황이지만

나보다 더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상대적으로 위로하며 이 시기를 잘 이겨내게 하는

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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