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의 필독서라 손색없는 동화!

무시무시한 그루팔로 - 15주년 특별 특별판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줄리아 도널드슨 글, 악셀 셰플러 그림, 장미란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8월

무시무시한 그루팔로

택배받고 뜯고 책을 보는 순간 와~ 15주년 기념판이라서 그런지 하늘 부분이 황금색으로 번쩍번쩍 너무 예쁜 책 커버예요.

그곳에 나오는 순진한 눈망울을 굴리는 그루팔로와 영민해보이는 쥐 한 마리!

무시무시할 것 같기만 한 그루팔로가 너무 귀엽게 느껴졌어요.

빨리 책장을 넘기고 싶은 마음이 쿵쾅쿵쾅

 

이 책에서 가장 멋있다고 생각되는 그림이예요.

이 책의 무대가 되는 숲속! 길고 높게 나무숲이 쭉쭉 그 사이에 예쁜 나비 한 마리, 딱따구리 한 마리가 고요한 숲속을 표현해주면서도 뭔가 일어날 것만 같은 호기심을 자아내게 해요.

색채또한 비비드하게 강하지도 않고 따뜻한 느낌의 색상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아이들에게 강한 색이 아니라, 자연의 색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들이 나오는 동화라 아이들에게 읽어주기도 쉽고, 아이들도 잘 집중해요. 그리고 책 읽고 동물 소리내보며 활동도 편하구요.

여러모로 어렵지 않게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책이라 너무 좋아요.

내용도 아주 멋져요. (내용은 꼬옥 책으로 만나보세요...그 감동....을 경험해보세요~)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말이 딱 맞는 동화예요

쥐의 지혜! 요즘 아이들은 지식은 많을 줄 모르지만, 지혜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지혜라는 것이 어떤 건지

그 지혜가 얼마나 귀한 지를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요.

가장 작은 쥐가 가장 위대해지는 이유는 지혜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랜만에 만난 귀한 동화책! 부모님이라면 꼭 아이와 베드타임 스토리로 함께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공유하며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