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열다 문화를 짓다
강온유 지음 / 좋은땅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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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번에는 '공간을 열다 문화를 짓다'를 읽게 되었다.

'공간을 열다 문화를 짓다'는

북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꽤나 현실적인 책이었다.


요즘 동네마다 북카페나 작은 책방 같은게 많이 생기는데

어떤식으로 운영되고, 어떤 분위기로 만들어지는지가 항상 궁금했다.

나도 언젠가 내가 좋아하는 책과 그림, 작업물을 놓아둘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어서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공간을 열다 문화를 짓다'는 ‘넛지스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강온유 저자의 이야기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북카페 창업을 준비하던 시기부터

지금처럼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기까지의 과정이 차례대로 담겨 있다.

읽다 보면 북카페 창업이라는 일이 일반 카페처럼 운영할 수 있는게 아니라

공간기획과 사람, 북카페 수익 구조와 프로그램이 함께 맞물려야 유지된다는 점이 새로웠다.


또, 북카페 창업 과정을 다루면서

작은 북카페가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함께 보여준다.

창업이나 사무실공간 등 요즘 내가 고민하는 부분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더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


저자는 청담 고미술 갤러리와 북카페를 함께 운영하며

독서모임과 관계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어왔다고 한다.

그런 배경 덕분인지 나중에 내가 직접 카페를 운영할때 어떤 어려움이나 문제가 생길지 쉽게 그려졌다.

실제로 내가 카페를 운영하는 것 처럼 재미있었다.


책은 1장부터 8장까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 북카페 창업을 결심한 이유와 방향을 잡는 과정,

오픈 후 마주쳤던 현실적인 어려움,

책과 프로그램으로 공간을 살리는 방법, 수익 구조를 만드는 과정,

플랫폼 확장까지 한눈에 볼수있다.


북카페 창업을 한 번쯤 떠올려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어느 상황에서 어떤 고민을 하게 되는지는

구체적으로 떠올리기는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은 그런 과정을 처음부터 보여준다.

특히, 2장과 5장은 북카페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부분이라고 느꼈다.

운영의 어려움과 수익 구조, 사람과 공간 사이의 관계가 함께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북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문화공간, 작은 플랫폼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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