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는 왜 독해력에 주목하는가 - AI 시대 필수 역량 '비판적으로 읽기'의 힘
송숙희 지음 / 토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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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하버드는 왜 독해력에 주목하는가』는 기대 이상으로 밀도 높은 독서 전략서였다.

나도 나름 꾸준히 책을 읽어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읽고 나면 내용이 흐릿해지고 머리에 잘 남지 않는 ‘헛읽기’가 늘 고민이었다.

이 책은 ‘독해력’을 중심으로 읽기부터 이해, 그리고 실전 아웃풋까지 ‘책 읽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특히 ‘책 내용을 자기화해 글쓰기나 말하기 같은 실전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룬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저자 송숙희는 글쓰기와 출판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책쓰기와 읽기 훈련에 꾸준히 몰두해온 만큼, 추상적인 이론보다 실전에 바로 적용 가능한 독해력 훈련법과 독서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독해력을 단순한 언어 능력이 아닌 정보를 분해하고 재구성하는 ‘사고력’으로 정의한 점이 독창적이다.

하버드 교육 철학을 토대로 독해력, 문해력, 그리고 아웃풋 독서까지 지적 성장을 위한 독서 루트를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점이 매우 돋보인다.


책 서두에서는 ‘하버드가 400년 넘게 독해력에 집중한 이유’로 시작해, 

AI가 발달한 시대에 오히려 독해력의 중요성이 커진 배경을 명확히 제시한다.

특히,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대중화된 지금, 인간 고유의 해석력과 사고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만든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기계가 대신하지 못하는 인간 고유의 해석력과 사고력이 얼마나 귀한 자산인지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2장에서는 실제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가진 독서 습관과 정보 투자 방식을 다룬다.

‘책을 2배 더 읽으면 연봉이 3배 는다’는 다소 자극적인 표현도 등장하지만,

시간당 독서 효율성과 콘텐츠 소비 방식에 대한 분석은 설득력이 높았다.

또 독서의 복리 효과를 ‘독해력’과 연결해 매우 구체적이고 시각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좋았다.

나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건 ‘종이책의 힘’에 대한 설명이었다.

디지털 독서가 빠르긴 하지만, 깊이 있는 사고와 집중력은 종이책이 훨씬 유리하다는 점.

실제로 나도 종이책을 읽을 때 집중도와 이해도가 훨씬 높다는 걸 자주 느끼는데,

그 이유가 과학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하버드는 왜 독해력에 주목하는가』는 ‘독해력’을 중심으로 한 독서 전략서로,

책 읽기부터 이해, 아웃풋까지 독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보여준 책이다.

평소 책은 꾸준히 읽지만 내용을 정리하거나 실전에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구체적인 실천법과 훈련법 덕분에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이나,

책을 실력의 도구로 만들고 싶은 이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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