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의 시간으로 더 깊어지는 법에 관하여
레누카 가브라니 지음, 최유경 옮김 / 퍼스트펭귄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예전엔 혼자인 시간이 괜히 어색하고 불안하던 순간들이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그런 시간이 좋아졌다.


누가 옆에 없어도 편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조용히 정리되는 마음이 있었다.

혼자인 게 더 자연스럽다고 느껴질 때쯤 '혼자의 시간으로 더 깊어지는 법에 관하여'라는 책을 보게 됐다.

SNS에서 화제가 되는 책으로 입소문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해서 기대가 컸다!


이 책은 강하게 주장하거나 '무엇을 해야한다'며 강요하지 않는다.

설득하려 들지도 않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그저 조용히 내면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읽고 나면 바로 뭔가를 바꾸고 싶어진다기보다는,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마음이 복잡할 때면 괜히 다시 펼쳐보고 싶은 책이었다.


책의 내용 중 "인생은 빠르게 흘러가고, 사람들은 떠난다"는 문장이 있었다.

이 문장을 보며 혼자 있는 시간은 외롭고 쓸쓸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더 잘 알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는 기회로 느껴졌다.


저자는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내 삶의 일부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전엔 혼자 있는 시간이 어색하거나 무료하게 느껴졌는데, 요즘은 오히려 그런 시간이 기다려질 때가 많다.

혼자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식물을 돌보는 시간이 점점 좋아졌다.

책을 읽으며 내 스스로가 나에 대해 얼마나 모르고 있었는지 깨달았다.

예전에는 사람들과 함께 있어야 편안했지만, 이제는 혼자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혼자 있는 시간이 소외되거나, 고독한 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간, 오롯이 나를 위한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

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고요한 시간조차도 나를 재충전하는 귀한 시간이 된다는 이야기가 공감됐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잘 모르거나

혼자 있는 것이 외롭기거나 낯설었던 사람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혼자 있는 시간이 '비어 있는 시간'이 아니라

'채워지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나를 재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임을 느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