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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가벼워지는 50가지 철학 - 위대한 철학자들의 문장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
울리히 호프만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무게를 느낄 때, 그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민하던 중,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평소 철학 책은 머릿속에 부담을 주는 딱딱한 인상이 있었지만, 이 책은 마치 오래된 친구가 따뜻한 조언을 건네주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인생이 가벼워지는 50가지 철학'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철학자들의 명언과 사상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무게를 줄이고 삶의 방향을 재정립할 수 있는 50가지 철학적 원칙을 소개한다. 철학자들의 깊이 있는 말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어, 인생의 여러 갈림길에서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1부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무게와 고민을 덜어주는 철학적 사상들이 소개된다. 그 중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에피쿠로스의 철학은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행복이 결정된다"는 말은 내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나도 모르게 늘 부정적인 생각에 빠졌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 말을 떠올리며 그때 생각이 났다. 내 생각이 내 삶을 이끈다는 것을 깨달았고, 긍정적인 태도와 마음가짐이 상황을 훨씬 더 가볍고 여유롭게 만들어 준다는 걸 경험했다.
2부는 나에게 삶을 좀 더 뚜렷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했는데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것들이 실제로 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에우불리데스의 "모래 한 알은 모랫더미가 아니다"라는 말은 그 의미가 더 와닿았다. 내가 일상에서 자주 느끼는 작은 결정들이 결국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실감했다. 하루하루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가 내 삶을 만들어 가는 결정적인 요소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모래 한 알'이 모랫더미를 이루듯, 나의 작은 선택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생이 가벼워지는 50가지 철학'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짊어지고 있는 무게를 내려놓고, 좀 더 경쾌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담은 책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 어떤 가치가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각 부마다 소개되는 철학자들의 명언과 그에 대한 해석은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훈을 담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매일의 삶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인간관계와 개인의 내면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삶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