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금 절세의 전략 - 절세 고수가 알려주는
택스코디(최용규) 지음, 잡빌더 로울 기획 / 다온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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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처음에는 부동산 세금이라는 주제가 너무 어렵게 느껴졌지만, 읽다 보니 생각보다 현실적인 내용이 많았다.

일반 투자자만이 아니라,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한 정보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특히 책에서 강조하는 ‘세금을 줄이는 전략’들이 실용적이었다. 

법 조항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떤 선택이 유리한지’까지 알려줘서 좋았다.


부동산을 구매할 때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세금이 바로 취득세다.

취득세율은 집값의 1~12%로, 적은 금액이 아니다.

특히 2주택 이상을 보유하면 취득세가 급격히 높아지는데, 이 부분을 모르고 계약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책에서는 이런 취득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명의 선정’을 강조했다. 

단독명의와 공동명의에 따라 세금 부담이 달라지는데, 단순히 ‘공동명의가 무조건 좋다’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한지 설명해 준 점이 좋았다.

이전에는 그냥 ‘부모님이나 배우자 명의로 하면 되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취득세와 이후 양도세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다.


2장에서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면 매년 내야 하는 '재산세'에 관한 내용이었다.

나는 ‘집을 사면 그냥 끝’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재산세가 꾸준히 나간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놀랐던 건 ‘6월 1일’이라는 날짜가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주택 보유자가 정해지기 때문에, 만약 집을 팔거나 살 계획이 있다면 이 날짜를 잘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5월 31일에 집을 팔았다면 재산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6월 2일에 팔면 재산세가 부과된다는 것이다. 

작은 차이 같지만, 실제로는 몇백만 원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또 하나, 부동산을 팔 때 가장 부담이 되는 '양도소득세'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단순히 ‘집값이 올랐다’고 좋아할 게 아니라, 상승한 만큼 세금도 많이 부과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책에서는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는데

특히 ‘2년 거주’ 요건이 중요하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 

무조건 오래 보유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양도세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며 부동산 세금이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왔다. 

아직 내 집 마련 계획이 없더라도, 앞으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미리 알게 되어서 도움이 되었다.

부동산 투자를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부동산과 세금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익히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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