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의 7일간
이가라시 다카히사 지음, 이영미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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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의 7일간>

 

 

 

'아빠는 딸'이라는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과 함께,

TV프로그램에서 영화소개를 봤습니다.

예전에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도 남녀 주인공이 바뀌는 설정이

재밌고, 신선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이야기는 '아빠와 딸'이 7일간 서로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읽게 된 책이였습니다.

 

가깝다고 생각하면 가장 가까운 사이고,

중학생 딸아이와 아빠의 사이는

멀다고 하면 멀게 느껴질 수 도 있는 사이....

가족이기 때문에 더욱 민감한 부분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부분에서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갔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타고 있던 기차가 전복되면서,

두사람의 영혼이 바뀌게 되고,

서로의 자리에서 티가 나지 않게 행동해야 하는

아빠와 딸!!!

 

가장 곤란한 화장실, 목욕탕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에서는

딸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짝사랑하던 선배와 어렵게 성사된 데이트.

중요한 어전회의.

딸은 데이트를 아빠가 망칠까 싶어 노심초사하고,

아빠는 딸이 회의에서 엉뚱한 말을 할까 노심초사하고,

두 사람은 휴대폰으로 서로서로의 동태를 확인하면서,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그전에는 이런 대화조차 없었고,

얼굴 마주하는 시간조차 짧았던 그때와는

정말 많이 달라진 상황.

 

걱정하고 근심했던 상황과는

또 다른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두사람.

서로의 입장이 되어 보면서 많이 이해하고,

앞으로의 관계가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야기속에의 '아빠와 딸'은 크게 티를 내지 않더라구요.

 

해결의 실마리가 안 보이는 갑갑하고

암울한 상황에서도 엎치락두치락하며

긍정적으로 대처해 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스릴있고,

재밌게 느껴져서 400페이지가 넘는 책이였지만,

금새 읽었습니다.

 

영화로는 아직 보질 못했지만,

원작을 읽고 나니 영화도 챙겨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웃음과 함께 가슴 따뜻한 감동까지

느낄 수 있었던

<아빠와 딸의 7일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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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국어책이 쉬워지는 읽기 수업 먼저 시작하는 예비 중학생 국어 수업 1
김소라 지음 / 팜파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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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국어책이 쉬워지는

읽기 수업

 

 

먼저 시작하는 예비 중학생 국어수업이 쉬어지는 읽기 수업~

내년이면 6학년이 되고, 곧 중학교에 가게 되니,

관심을 갖게 되는 책이였습니다.

아이들이 학교 다녀와서, 학원수업 다녀오면

시간이 여유가 좀 있어도 책을 가까이 하지 않더라구요.

책을 많이 읽고 가까이 하면 좋을텐데...

제맘 같지 않은 아이가 항상 걱정이였는데,

중학교 국어책에는 어떤 문학작품이 수록되어 있는지,

미리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국어책에 실린 작품을 작품으로 읽기 보다는,

시험문제풀이용, 정답을 맞히기 위한 공부로 억지로 읽으려 하니,

더 재미가 없고, 읽는데 흥미를 갖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이 책은 문학작품이 그대로 실린 것이 아니라,

작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

나라면, 내가 생각하는 것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였습니다.

 

먼저 들어보는 이야기

문학 속으로 떠나는 여행

생각을 키우는 발걸음떼기

한걸음 더 나아가기

 

 

먼저 들어보는 이야기에서는

책을 쓴 작가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고,

문학 속으로 떠나는 여행에서는

어떤 작품인지 간략하게 설명된 내용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생각을 키우는 발걸음떼기에서는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이였을까..질문은 던져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습니다.

 

 

13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작품에 대한 내용과 함께 또 다른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

있어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좀 더 갖게 되는 책이였습니다.

수록 된 작품중에는 제가 읽어봤던 작품들도 있었고,

읽어 보지 못한 작품들은 짧게 나마

내용을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석의 자유로움과 가능성을 열어둔 읽기수업책!

새로운 관점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

<중학교 국어책이 쉬워지는 읽기 수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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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의 과학 24시 - 청소년이 알아야 할 현대 과학의 24가지 이슈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23
이은희 지음, 김명호 그림 / 비룡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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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의

 과학24시

 

 

하리하라의 과학24시는

청소년이 알아야 할

현대 과학의 24가지 이슈를 담고 있습니다.

훈이의 일상과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과

 연계된 과학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야기라,

처음부터 천천히 읽어도 되고,

차례를 살펴보고 궁금한 내용을 먼저

읽어봐도 무방할것 같더라구요.

 

생체시계, 밥상에 숨은 비밀, 과학의 사생활 침해,

과학자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재미있는 내용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차 있는

<하리하라의 과학24시>

 

여러가지 이야기중에 기억에 남고,

흥미롭게 읽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과학자의 책임은 어디까지?'에서

예를 들어논 내용이 인상깊어 적어봅니다.

저도 2009년에 드라마 『선덕여왕』을 재밌게 봤는데요,

그 드라마의 한장면이였던

장차 여왕이 될 덕만공주가 월천대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월천대사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권력자인 미실에게 넘겨주게 되고,

미실은 이 정보를 악용해 사람들을 다치게 합니다.

 이에 대해 덕만 공주가 월천대사를 비난하자

월천 대사는 이렇게 답합니다.

"대장장이는 칼을 만듭니다. 누구는 칼로 요리를 하고,

누구는 환부를 도려내고, 누구는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대장장이가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덕만 공주가 응수하길,

"대장장이라도 칼을 팔 사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자임을 알고도 칼을 팔아야 하겠습니까?"

<본문79쪽에서>

이 부분을 읽고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을 보면 성장속도가 예전 우리와 비교해 보면,

많이 빨라지고, 성숙해진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식생활이 좋아지기도 했고,

 환경 호르몬으로 성장이 앞다겨 졌다고 합니다.

2006년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자아이는 평균 11.3세,

남자아이는 12.1세에 사춘기가 시작된다고 하니,

성조숙증을 겪는 아이들오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아이들 예방접종 시기별로 놓치지 않고 접종하고 있다보니

<백신을 의심하다>라는 내용은

더 관심있게 읽어보게 되더라구요.

최근에는 소아마비 백신은 경구 투여가 금지되었고,

주사로 접종한다고 합니다.

 

과학이 부른 새로운 중독 게임.

과학 기술의 발달로 게임 같은 새로운 유혹거리가

만들어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중독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래야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조금이나마 기분이 나아지기 때문이죠.

중독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왜 중독의 유혹에 넘어갔는지

그 원인도 함께 고민해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과학 기술이 주는 편리함도 있지만,

그로 인해 겪을 수 있는

또다른 면도  살펴볼 수 있는

<하리하라의 과학24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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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문의 기적 일공일삼 67
강정연 지음, 김정은 그림 / 비룡소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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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문의 기적

 

 

<분홍문의 기적> 어떤 내용의 책일까...궁금함에

빨리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 책입니다.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다시 한번 그 사람을 만났을때

어떤 일이 제일 하고 싶을까...

남들에게는 평범한 일상들이

나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되지 않을때..

그 평범함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것 같습니다.

 

<분홍문의 기적> 이 이야기는

우리곁에 항상 있었던 엄마.

저녁을 맛있게 만들고 있었던 엄마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서,

아빠와 아들 둘 만의 생활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리고...

 

어느날, 무언가 간절한 사람한테만 생기는 기적 같은 일인

감씨가 목에 걸리는 일이 생기게 되고,

하늘나라에간 엄마가 엄지 공주 같은 모습으로

마법처럼 다시 돌아와 72시간을 함께 하는 이야기입니다.

 

세 번의 저녁, 세 번의 아침, 세 번의 점심에 대한 이야기.

 

엄마가 없는 생활은 모든 것을 바꿔 버렸고,

향기의 학교생활, 아빠의 일상생활마저

모두 엉망으로 바꿔버린 지금.

72시간을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기쁨을 누리게 된

박진정, 박향기 부자

 

그렇게 그리워하던 엄마을 다시 볼 수 있는것 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한 부자.

엄마는 미션을 성공하면 천사가 되어 언제나

지켜볼 수 있다는 말에 두 부자는 꼭 미션을 성공하고 싶지만,

그 미션이 무엇인지는 절대 알수 없습니다.

 

 

함께 저녁을 먹고, 함께 산책을 하고,

청소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엄마가 살아있을때는 그냥 평범했던 모든 일상들이

지금은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지는 아빠와 아들.

선물 같은 72시간이 지나고 또다시 엄마를 떠나보내야만 하는

아빠와 아들은

엄마가 없어도 이제는 예전처럼 엉망진창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집도 정리하고, 분홍문도 초록색으로 칠하면서

활기찬 생활을 하기로 다짐합니다.

 

행복한 우리집에서 안행복한 우리집...

지금은 그래도 행복한 우리집

분홍문에 살던 두 부자의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그래도, 라는 저는 힘을내자!!라는 의미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있을때 잘하자라는 말이 다시금 생각도 들었구요.

 

선물 같은 72시간이 지나고 또다시 엄마를 떠나보내면서

향기가 한 말이 여운이 오래 남아서 적어봅니다.

"그동안의 일이 꿈만 아니라면 난 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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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손질 AND 조리 방법 - 맛있는 요리를 위한, 과일.육류.생선까지 모든 식재료 손질법 완전 정리!
마츠모토 나카코 지음, 강정원 옮김 / 성안당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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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요리를 위한

밑손질 AND 조리방법

 

 

요리솜씨의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밑손질!!!

간단하지만 요리의 맛을 더하는 밑손질,

이 책 한권이면 올바른 밑손질로

음식의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채소, 해산물, 육류, 달걀, 콩제품의 밑손질 방법이

꼼꼼하게 비교해서 사진과 함께 수록이 되어 있어서,

그동안 제대로 밑손질을 하지 않고 지나쳤던 부분으로 인해

음식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이유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양배추, 양파도 섬유결을 따라 썰때와,

직각방향으로 썰었을때의

식감과 보는 느낌을 정확히 비교 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비교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팥 칼국수, 팥죽을 좋아하는데,

팥을 제대로 삶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찬물에 넣고  삶고, 중간에 물버리지 않기!!!

약한불에서 1시간 정도 삶게 되면

빛깔이 선명하고, 부드럽게 불어나서

팥 고유의 풍미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가끔씩, 라이스페이퍼로 여러가지 야채를 넣어

돌돌 말아서 먹는 '월남쌈'을 해먹었었는데요,

미지근한 물에 적셔 원하는 야채를 넣어

돌돌 말때, 찢어지기도 하고

서로 달라붙어 제대로 싸서 먹지 못하는

라이스페이퍼가 있었는데,

 제대로 라이스페이퍼불리기!!!

배울수 있었습니다.

적신 천에 1장씩 끼우고,

 5분후, 차지지 않고 달라붙지 않아서

깔끔하게 불어 말기 쉬워집니다.

잘못된 방법과 올바른 방법을 사진으로

비교하면서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더 쉽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냉장고에 달걀은 항상 준비가 되어있는 만큼,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달걀~~

달걀 프라이도 쉬운것 같으면서도 은근 모양을 예쁘게 만들어

접시에 담기가 힘들더라구요.

우선 달걀을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 두고,

달걀을 프라이팬에 바로 깨어 넣은 것이 아니라,

작은 그릇에 깨어 넣은 뒤에 프라이팬에 옮겨 넣기!!

앞으로 요 방법대로 하면 보기좋은 달걀프라이 만들수 있겠어요~

 

 

맛있는 요리는 올바른 중량을 아는 데 있다!!

재료와 조미료의 기준량 & 정미량을 알면 조리법에 나온 분량을

정확히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알면 도움되는 기준량 & 정미량과 폐기량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로 만들어져 수록이 되어있으니,

음식을 만들기 전에 살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기존의 요리 상식뿐 아니라 새로운 정보까지 더해져

더욱 알찬 구성으로 읽어 볼 수 있었던

<밑손질 AND 조리방법>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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