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 아르볼 N클래식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시몽 모로 그림, 최정수 옮김 / 아르볼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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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하이드>



<지킬 앤 하이드> 로맨틱 스릴러 뮤지컬로 유명해서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책으로 읽어보니 흥미로웠습니다.

이 소설의 원래 제목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정도로

줄여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책은

독특한 그림으로 하이드의 모습이

더 강렬하게 표현이 잘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변호사 어터슨씨는 친구인 지킬의 모습에서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점점 그 진실에 가까워져 갑니다.

래니언 박사의 편지와 지킬의 편지를 보고

지킬과 하이드사이에서 어떤일이

벌어졌는지 알게 되는 변호사 어터슨.

두통의 편지를 읽고 수수께끼를 풀게 된 어터슨은

편지를 읽고 난 심정이 어땠을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회적 관습과 제도가 다양한 충동과 성향을 억누른다 해도

인간에게 고유한 것들이 근본적으로 사라질 수 없다는 것을....

마음의 병을 얻게 된 지킬 박사는

두 본능을 분리시키려 했지만..

점점 원초적 본능을 가진

'하이드'가 사회적 체면과 양심을 지키려는 '지킬'보다

능력이 증가해버립니다.

'하이드'는 '지킬'이 자살해서

'하이드'의 삶을 빼앗아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두려워했습니다.

 


'헨리 지킬'은 인생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남아있는 '하이드'는

어떻게 될지를 생각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컬러그림과 흑백그림이 함께 있어서

장면에 긴장감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두개의 인격이 양심을 차지하려고

서로 다투는 것을 경험한 '헨리 지킬'

두 인격을 분리해보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고,

실행에 옮기는 실험을 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

전제적으로 음울하게 스산한 작품의 분위기는

 산업 혁명 초기에

불안함과 공허함이 가득했던 상황을 보여줍니다.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도덕적 절대적 기준이 흔들렸던

당시의 가치관을 담고 있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책으로 읽어봤으니,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보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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