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걸 - 2016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비룡소 그래픽노블
빅토리아 제이미슨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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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 걸>


 


'롤러 더비'가 어떤 것인지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스포츠였어요.

롤러 더비(Roller derby)는 롤러 스케이트를 신고

 트랙에서 행하는 엔터테인먼트성이 강한 팀 격투기 스포츠로,

미국이 발상국입니다.


사춘기 소녀가 '롤러 더비'에 빠지게 되고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도전하는 모습,

그리고 어색해진 절친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재밌는 만화로 읽어 볼 수 있었습니다.

 


역동적인 동작들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도

그림으로도 충분히 느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롤러 더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이름은

특이하고 재미있어서 자꾸만 읽어보게 되더라구요~~


난 무조건 승리, 뻥 사이다. 용감한 통뼈, 빨강 돌머리,

팬다 판다, 싸움꾼 롤버, 공포의 고질라, 드라큐롤라, 무지비

베이컨 하트하트, 금발 짱, 미니미, 뽀사뿐당 ~~

우리의 주인공 애스트리드의 더비 별명은~~~

애스테로이드!!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불타는 소행성!!

 


친한 친구 '니콜'과 사소한 오해로 인해 멀어지게 되면서

힘들어하는 우리의 주인공 '애스트리드'

친구가 좋아하는것이 무엇이였는지,

관심사가 어떤분야였는지,

니콜과 문제가 있기 전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애스트리드'는 '니콜'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어떤점이 문제였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감정표현을 알려주는 포스터는 볼 수록 재밌더라구요~

표정과 표정을 더하면

이런 표정으로 표현이 되는구나~~싶었습니다.

사춘기 딸아이의 고민을 차분히 들어주고,

속상했던 부분을 토닥여 주고,

힘을 주는 이야기를 해주는 엄마.

누구에게라도 속 시원히 얘기하지 않았다면,

'애스트리드'는 '롤러 더비'에 집중할 수 없었을것 같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애스트리드'의 슈퍼영웅 '레인보우 바이트'의

조언과 격려도 큰힘이 됩니다.


여름방학 동안 마음적으로 많이 자란 '애스트리드'

전에는 모든 게 간단했는데,

하얗거나 까맣거나,

행복하거나, 슬프거나,

절친이거나 원수 덩어리거나....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들을

갖게된 사춘기 소녀의 감정선을

읽어 낼 수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더 굳세게, 더 강하게, 겁내지 말고.


성장의 기복을 역동적인 그래픽 노블을 통해

완벽하게 그려낸 이야기 '롤러 더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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