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곰쌉쌀한 귓속말

달곰쌉쌀한 귓속말 ㅣ 그래 책이야 6
임근희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6년 10월

겨울방학 추천도서 <달곰쌉쌀한 귓속말>

책표지를 보니 가운데 있는 친구가 양쪽에서귓속말을 하니

매우 난감하고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처음엔 달콤쌉쌀한 귓속말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달곰쌉쌀한 귓속말이였습니다.

은지, 미래, 세나 세친구 이야기인데요,

세명이서 다니게 되면 꼭 한명이 서운함을 느끼게 되고,

샘을 내는 상황이 오더라구요..

저도 학교 다닐때 생각해 보면 넷이 아니라

꼭 세명이서 다녔던것 같습니다.

가끔씩 이 친구가, 저 친구만 더 생각하고 좋아하는건 아닌지

고민해본적도 있었구요...

이 책을 읽어 보니 그 때 생각도 나면서,

아이들이 이 책의 주인공들과 같은 상황이면

세명이 어떻게 지내면 잘 지낼 수 있을지

도움을 받을수 있는 책이 될것 같습니다.

3학년때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라고 생각했던 은지,

은지에게 2학년때 단짝이였던 미래가 4학년 같은반이 되면서,

세나는 미래와 은지가 함께 있는것이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은지를 가운데 두고 서로 더 친해지고 싶은

미래와 세나!!!

은지는 두 친구에게 결국 절교라는 폭탄선언을 하게 되고,

미래와 세나는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깨다게 되면서

멋진 삼총사로 남게 되는 이야기!!

두사람이 서로 귓속말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다 무슨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궁금해지고, 혹시 내 뒷담화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되는 상황인데,

세나, 미래가 은지에게 귓속말을 하면서

은지는 두 친구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결국 절교!!!라는 강수를 두게 되는데요...

두 친구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준 은지와

서로의 잘못을 깨닫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두친구 미래와 세나.

셋이서도 싸우지 않고, 시기하지 않고

사이좋게 지낼수 있는 방법을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