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다와 소풍요정

디다와 소풍 요정 - 제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비룡소 문학상
김진나 지음, 김진화 그림 / 비룡소 / 2016년 3월

<디다와 소풍요정>

제목을 보고 디다와 함께 즐거운 소풍이야기를 생각했었는데,

내용을 읽고 나니,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 생기는 이야기였습니다.

아직 소풍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디다....

소풍을 가지 못한 이유를 보니,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였는데, 하필 왜 소풍날이 되어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싶더라구요..

어릴적 소풍날이 다가오면 다음날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잠을 잤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어디든 가도 행복할텐데,

다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소풍을 너무나 가고싶은 마음이

느껴집니다.  엄마, 아빠는 서로 자기이야기만 하고,

다다의 질문에는 답을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다다가 질문을 하면 충치 이야기만 하는데,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서로의 이야기에는 귀 기울이지 않은채

이야기하는 모습은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기억을 잃어 버린 다다를 위해

돌돌 말린 커다란 종이옷을 입히고,

그 옷위에 다다가 자신에 대해 기억해 낼 수 있도록

종이옷에 써달라고 합니다.

디다는 침대 밑에 숨겨둔 보물상자를 찾고,

보물상자를 여는 순간 잃어버린 기억이 돌아오는데요~

평범하지 않은 디다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

동화를 읽으면서,디다의 부모님처럼 아이에게 내얘기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생각해 보게 되고,

이야기가 특별하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던 동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