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반 얼짱 소동

3학년 2반 얼짱 소동 ㅣ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7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2월

3학년 2반

얼짱 소동

스콜라 강경수작가님의 동화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재치와 위트가 있어서 재밌게 읽게 되는 책입니다.

봉구와 불량산타/아빠 게임 그만해! 두권을 읽었는데,

이렇게 3학년 2반 얼짱 소동 책도 기대감을 안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에서 전교회장/ 부회장

학급별로 회장/부회장을 선출하는 시간이 있는데,

3학년 2반 얼짱 소동에서는 이름이 같은 친구 순희가 실수로

'학교 홍보 어린이 선발 대회'에 추천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원래 나가기로 했던 순희는 외모가 이쁘지만,

똑같은 이름을 가진

또 다른 순희는 자신의 외모가 남들보다 못났다고

생각하고 있는 친구였습니다.

아이들의 놀림이 두려운 순희...

순희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유식이 엄마의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부지런한 생활태도도 배우고,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사람의 내면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중요한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유식이 엄마 사부님 품에 안겨서 우는 순희의 모습과

비웃는 얼굴 표정을 하고 있는 표정들 속에서

순희의 슬픈 모습이 더욱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애벌레에서 아름다운 나비로 변하는 것처럼,

외모보다는 내면이 아름답고 당당해야 한다는 이야기!!

순희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용기를 주는

유식이 엄마 사부님이 더욱 멋있어 보이는

순간이였습니다.

리듬감 있게 있을 수 있는 부분과

말풍선을 읽는 재미 또한 있어서,

책을 펴는 순간 한 번에 읽게 되는 책이였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이 아니라, 정말로 빛나는 아름다움을

가진 사람이 되고, 또 그 내면이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