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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거나 말거나 마음대로 도서관 ㅣ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4
김유 지음, 소윤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읽거나 말거나
마음대로 도서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도서인 읽거나 말거나 마음대로 도서관
책표지에서 볼 수 있는 똑바로 도서관의 관장님 모습에서
살짝 무서운 느낌이 드는데요~~
아이들도 똑바로 관장님을 무서워 하는 표정이 보이네요.
고아원으로 날아든 한장의 광고지!!
방학을 맞아 독서 교실 참가자름 모집한다는
똑바로 도서관의 광고지였습니다.

똑바로 도서관 가는 길에 있는 다사가 슈퍼, 신꼬버꼬 신발가게,
마시따 김밥, 또뽀까 미용실, 어서와 문방구를 지나서 가야 하는데,
가게 이름 모두 재미나고 이름만 들어도 무엇을 파는 가게 인지
금새 알 수 있는 가게이름들 입니다~

똑바로 도서관에서는 무엇이든 똑바로!!!
책도 똑바로!
책상도 똑바로!
대답도 똑바로!
대답도 똑바로!
글씨도 똑바로!
무엇이든 똑바로!!!
아이들이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이
한명도 흐트럼없는 자세로 책을 읽고 있네요...
로봇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책제목도 기발한 책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천사표 착한 아이가 되는 비법, 날마다 공붓벌레로 사는 비법,
보면 볼수록 배고픈 책등 정말 기상천외한 제목들을 가진
책들이 똑바로 도서관에 있답니다.

답답함에 못이겨 똑바로 도서관을 과감하게 탈출한 친구들~
버려진 버스에 마음대로 도서관을 만들게 되고~~~
스스로 마음대로 도서관의 전단지를 만들어
잠자고 있는 모든 숨어 있는 책들을 도서관에 갖고 올 수 있도록
만들게 됩니다. 처음엔 못마땅하게 바라보던 동네 주민들도
이젠 마음대로 도서관을 좋아하게 되면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음대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싶어했답니다.
마음대로 도서관에서는 책을
읽거나 말거나 무조건 마음대로 였지만,
책속에 빠져들지 않는 사람을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강요가 아니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