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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돌 - 함께 걸으며 평화의 씨앗을 뿌리는 스톤 워크 사람들 ㅣ 도토리숲 평화책 1
강제숙 지음, 오치근 그림 / 도토리숲 / 2015년 11월
평점 :
평화의 돌

평화의 돌의 시점에서 바라본 이야기입니다.
'전쟁 피해자를 추모하는 비석'이라는 진짜 이름이 있지만,
평화의 돌이라 불리는게 더 좋다는 평화의 돌입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일어난 끔찍한 9.11사건.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끔찍한 일이라 아직도 그때의
뉴스속보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세계무역센터 건물과 여러 도시에서 테러 공격을 받아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었던 9.11테러사건.
지금도 수많은 테러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보고 있으면,
무서움이 앞서는 마음입니다.
9.11사건으로 아픔을 겪은 가족들이 모여 만든
'피스플 투모로우즈'라는 평화운동 시민 단체 사람들과
평화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전쟁을 반대하며, 평화의 메세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무게가 1톤이나 되는 돌을
나무 수레에 싣고, '스톤 워크'라는 이름으로 함께 걷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시민들을 함께 평화를 외치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폭력이나 전쟁 대신 다 함께 공생할 수 있는 평화의 길을
찾아 걷기 시작하면서 2005년 7월에는 원자폭탄이 떨어진
나가사키에서 히로시마까지 한달에 걸쳐 600킬로미터를
평화의 돌과 함께 걸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태평양 전쟁으로 고통 받고 희생된
아시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첫번째 나라로 한국을 생각했습니다.
'한국의 히로시마'라고 불리는 합천에서
거창, 하동, 남원, 광주, 부안, 익산, 부여를 걷고
공주와 천안까지 계속 걷게 되고,
드디어 6월 5일 서울에 도착해서 임짐각으로 향한뒤
기나긴 일정을 마치고 다시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 작은 뜰에 놓인
평화의 돌

평화의 돌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이런 의미가 깊은 행사가
있었던 일들을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평화의 돌과 함께 걸었던 운동가 월슈 선생님의 이야기가
인상깊이 남아서 적어봅니다.
"무거운 돌을 한 사람이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평화 운동도 같습니다.
여러 민족, 여러 나라 시민이 함께 손을 잡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이상 수많은 피해자가 생기는 테레가 발생하지 않기를
평화의 돌과 함께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