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세계 명작 만화 컬렉션 4
안네 프랑크 원작, 윤이현 글.그림 / 문공사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안네의 일기


 


만화로 만나본 <안네의 일기>는 또다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예쁜 그림과 함께 하는 명작만화~~

책표지의 주인공 안네의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유대인에 대한 차별이 심해지자

안네의 가족은 은신처를 구해서 숨어 살게 되는데,

숨어 살면서 쓰게된 안네의 일기장 

<안네의 일기>

 


옷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기 위해 북극에 가는 사람들처럼 옷을

잔뜩 껴입은 모습과, 가슴에 달려 있는 번쩍이는 노란색 별...

주홍글씨처럼 새겨져 있는 노란색별이 달려 있는 옷을

입고, 숨어서 살기 위해 정든 집을 떠나야 하는

안네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고 암담했을까요....

 


목욕탕도 없고, 더운 물도 나오지 않는 은신처에서

매일 매일 은신처가 발각되진 않을까 두려움에

떨면서 사는 안네의 가족과 다른 가족들 사이에서도 사소한

갈등이 빚어지기도 하고, 모든 사람들이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해져서 서로 서로 힘들어 하는

상황은 책을 읽으면서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안네의 가족과 숨어 지내는 다른 가족들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 주는 분들이

있었기에 안네의 가족들이 은신처에서도 부족하지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다행이였구요..

은신처 식구들은 채소배달을 해주던 판 호펜씨가

체포된 사건 때문에 모두들 신경이 곤두서 있게 되고,

그 사이 안네는 열다섯 생일을 맞이 하게 됩니다.

은신처에 들어온지 2년이 되고, 안네가 마지막 일기를 쓰고,

며칠 뒤인 1944년 8월 4일, 은신처는 나치스 친위대에

발각이 되면서 독일 경찰들에게 잡혀가게 됩니다.


안네가 사랑했던 페터는 아우슈비츠 수용서에서 죽음의 행진에

끌려가게 되고, 옮겨진 수용소가 해방되기 사흘 전에

죽음을 맞았다고 합니다. 안네와 마르고도 장티푸스에 걸려 목숨을

잃게 되고 맙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안네 자매가 목숨을

잃은 지 한 달 정도 후 영국군에 의해

 수용자 전원이 구출되었다고 하니,

조금만 더 살아있었다면, 자유를 만날 수 있었을 텐테....

은신처 사람들 중 유일하게 살아 돌아온 안네의 아버지.

아버지는 딸의 바람에 따라 일기를 책으로 출간.

<안네의 일기>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은 책 10권 가운데

하나라고 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안네의 일기를

읽었다는 사실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안네의 일기장을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되었다고 합니다. <안네의 일기>는 목숨을 걸고 좁든 장소에 숨어

살아야 했던 압박에도 불구하고 꿈을 버리진 않았던

안네에게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원작의 감동을 충실히 담은 세계 명작 만화 컬렉션

<안네의 일기> 다시 봐도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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