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틴의 긴 머리 신나는 새싹 20
레미 쿠르종 글.그림, 이정주 옮김 / 씨드북(주)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레오틴 머리


 


레오틴의 긴 머리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TV에서 머리카락이 엄청 길어서 바닥에 머리카락이 닿고,

머리감을때 힘들게 감는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주인공 레오틴은 어떤 이유로 머리를 자기 키만큼 기르고

얼굴을 가리고 다녔을까요~~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레오틴을 바라보고 있는 친구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줍은 많은 레오틴은 부끄러워서 긴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꽁꽁 숨기고 다니게 됩니다.

어렸을적 아빠가 돌아가신 레오틴은 머리결이 아빠의 머리결을

닮았다는 얘기를 엄마로부터 듣게 되면서, 한 번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으면서 엄청난 길이의 머리카락이

되었습니다. 아마, 너무 어렸을 때 돌아가신 아빠를 기억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 긴 머리카락은 얼굴을 가리게 되면서

'커튼 머리'가 된지 오래고

아이들은 레오틴을 괴롭히기도 하지만,

긴 머리카락이 레오틴을 지켜주게 됩니다.

아빠의 힘일까요~~긴 머리카락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레오틴은 처음엔 불편했지만, 조금씩 익숙해지며 전보다

강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친 '괴짜 가수'라 친구들에게 불리는

올라프와 마주치면서, 올라프의 눈과 딱!! 마주치게 됩니다.

긴 머리에 가려 아무도 보지 못한 레도틴의 얼굴에

반해버린 올라프~~

"너 참 예쁘다. '커튼 머리'로 얼굴 가리지 마!"

그길로 레오틴은 올라프의 말을 생각하며 긴 머리카락을

싹둑싹둑 자르고, 환히 드러낸 얼굴로 학교에 등교합니다.

오로지 올라프만이 레오틴을 알아보고,

둘이 함께 머리카락을 비밀장소에 묻으며,

올라프는 레오틴에게 노래를 지어 선물을 하게 됩니다~~

레오틴은 이제 그 어느 것으로도 눈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커튼 머리'를 한 레오틴에게 누구도 말을 걸지 않고,

관심이 없는 상황에서 더욱 위축이 된 레오틴에게

관심을 보여준 올라프의 한마디가 레오틴에게 큰 용기를 주며,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이끌어 준

이야기 같습니다. 누구에게는 작은 관심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보게된 이야기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