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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리나 ㅣ 바우솔 작은 어린이 24
이경혜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용감한 리나

책표지를 보면 세차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주변 아이들은 겁을 먹고 울고 있고,
손을 번쩍 들고 있는 아이는 무슨일로
이런 그림이 그려졌을까..
궁금해져서 책을 서둘러 펼치게 되었습니다.

얼굴이 똑같은 쌍둥이지만, 성격도 좋아하는 것은 너무도 다른
쌍둥이 자매, 활발하고 웅변을 잘하는 언니 나리와는 달리,
부끄러움 많고, 목소리 작고, 겁 많은 동생 리나....
리나에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언니의 끈질긴 부탁으로 미술캠프와 웅변캠프를 서로 바꾸어
참석하게 된 쌍둥이 자매. 리나는 웅변캠프에 닷새 동안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고 두려웠지만, 결국엔 가게 됩니다.
웅변캠프에서 힘든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잠자리들 든지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아 다급하게 잠을 깨우는 선생님의 목소리...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잠길 위험이 있어서 위쪽에 있는
산장으로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산장으로 가려면 쇠로 만들어졌지만, 폭이 아주 좁은 데다
틈이 많아서 얼기설기 엮은 바구니 같은 다리를 건너야만 했는데,
누구도 그 다리를 건널 용기가 없어서 겁을 먹고 있습니다.

그 때, 언니 나리였다면...
용기를 내서 건너서 남은 친구들에게도
용기를 주었을것이라고 생각한 나리가 손을 번쩍 들고,
먼저 건너가겠다고 얘길 하게 되고
무사히 다리를 건너가게 됩니다.
다른 친구들도 그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어서 무사히
모두 다리를 건널 수 있게 됩니다.
언니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지만,
다리를 건널 수 있었던 데에는
최리나, 자신의 힘도 분명 있었기 때문에
리나는 웅변캠프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가 됩니다.
처음엔 너무 힘들다고만 생각했던 환경이
나 스스로 생각을 바꾸게 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겁쟁이였던 리나, 하지만 이젠 용감한 리나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