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응우웬티기에우짱 노란돼지 창작동화
신채연 지음,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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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는

 

응우웬티기에우짱


엄마 이름이 너무 길어서 속상한 민재...

새 학년이 되어 가족소개하는 시간이 오면 늘 어려운

민재의 마음을 들여바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2학년때 같은 반 이였던 병식이..

병식이는 민재 엄마의 이름을 가지고 놀렸던 일이 있었는데,

그 사건으로 병식이와 주먹다짐을 하게 되고,

제발 3학년이 되어서는 같은 반이 되질 않길 바랬지만,

병식이와 3학년이 되어서도 같은 반이 된 민재

민재는 병식이와 친구들이 웃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엄마의 이름 두고 웃는것 같아서 속이 상하고

화가 납니다. 녹색어머니를 신청한 엄마...

엄마의 이름은 응우웬티기에우짱

녹색어머니 이름표를 받아들고 즐거워하는 엄마지만,

병재는 속이 상합니다. 엄마의 이름표를 장농 밑으로 넣어버리고,

한국이름 김혜원으로 적어서 화장대위에 올려놓지만,

엄마 가슴에 달리 명찰엔

엄마가 손으로 삐뚤빼뚤 쓴 긴이름을 보게 되고...

 

학교가 끝나고 집에오는데, 병식이와 친구들은

민재엄마의 초대로 집으로 놀러오는데, 민재는 걱정이 앞섭니다.

작년에 엄마 이름으로 놀렸던 병식이기에

이번에도 그런건 아닌지 말입니다. 하지만, 민재 엄마의

떡볶이 요리를 다함께 먹으면서 그런 오해는 풀리게 되고

친구들은 엄마를 다른나라 사람이 아니라

그냥 친구 민재의 엄마로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민재입니다. 민재의 엄마는 민재가 혹여 자신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힘들어 하거나, 소외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민재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베트남 고유의 매운고추로

떡볶이도 만들어 주고, 매운고추 먹는 모습으로

유쾌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엄마입니다.

 

기다란 엄마의 이름은 지우개로 몇 번이나 지웠다 썼다 하다가 종이에

구멍이 뚫린 지경이다라는 구절에서는 민재의 마음이 느껴져서

안타까웠습니다. 어떤 가족구성원으로 이루어졌든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이

이루어 진다면 선입견이나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또다른 가족구성원으로 구성이 된 가족이구나라고 생각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 볼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된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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