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VS 나 노란돼지 창작동화
이욱재 글.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엄마 VS 나

 

 

 

 

 

책표지만 봐도 엄마와 딸아이의 기싸움이 느껴지는것 같네요~~

저도 10살난 딸아이가 있는데,

이런 모습이 있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아침마다 잠에서 쉽사리 깨지 못하는 별이!!!

그런 별이를 깨우는 엄마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별이는 지난주에 생일 선물로 받은 새 원피스를 입고 가고 싶었지만,

비가 오고 쌀쌀하다는 일기예보를 들으신 엄마는

바지와 모자달린 잠바를 입으라고 하시고...

머리스타일도 노란 고무줄로 질끈 묶어 주신 엄마...

모든 것이 아침부터 맘에 안든 별이를 보니

우리집 풍경도 다를 바가 없어 보이네요~~

쌀쌀한 날씨에 민소매 여름 옷이 너무 이쁘다고

입으면 안되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밖엔 안입고 나갈테니 집에서만 이라도 입고 있음 안되냐고

묻고, 머리는 이랬다 저랬다 방 바닥엔 온통 긴 머리카락들이

굴러 다니는.... 우리집 모습입니다~~

그래서 전날 저녁에 미리 서로 합의하에 옷도

결정해 놓고 잠은 잔답니다~

그래야 다음날 조용한 아침을 보낼 수가

있어서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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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온 별이는 오늘 받은 시험점수 때문에

또한번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게 되고

그런 엄마가 별이는 서운하게 느껴집니다.

화가난 별이는 방에 들어와 앨범을 보게 되는데,

별이와 똑 닮은 엄마의 어릴적 모습을 보게 되지요..

잠깐 잠이든 사이에 별이는 오전에

엄마에게 했던 행동들과 그전에 엄마에게

화를 내고 엄마의 말씀을 주의깊게 듣지 않은 일들이

나타나며 자기 모습을 보면서도 이렇게 심하게

했었나 믿기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되구요..

엄마가 왜 비옷을 입고 가라고 했는지,

아토피가 있는 자신을 위해서 손빨래를 꼭 하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동안 못되게

굴었던 것이 너무나 후회되는 마음을 갖게 되구요..

 

 

 

별이가 속상해서 방에 들어가자 엄마도 속상해서 울다

지쳐 잠이 들었는에 어릴적 꿈을 꾸게 됩니다.

어릴적 엄마도 개구쟁이 였던 시절을 보게 되지요~~

서로가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저도 아이에게 말 할때 ,

"엄마는 어릴적에 할머니 말씀 잘듣고

뭐든 열심히 했는데, 너는 왜그러니?"

"이걸 왜 모르니~~"

아이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했을 수도 있고,

정말 몰라서 모른다고 했을텐데

그런 것들을 이해 못하고 다그쳤던 일들이 생각이 나네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 말이 딱 인것 같네요~

 

책을 읽으면서, 딸아이의 입장에서 한번도

생각해 보고 얘기 할 수 있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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