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펼쳐보는 대동여지도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최선웅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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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대동여지도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에 대해서 좀더 깊이

배우게 된 책이였습니다.



그동안 잘못 알려진 김정호에 대한 기록은

1934년 조선총독부에서 펴낸 <조선어독본>에 실린 내용으로

지금까지 잘못 알려진 김정호에 대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김정호는 <청구도>나 <동여도>, <대동여지도>와 같은

전국 지도를 제작할 때

직접 측량하거나 현지 조사를 다니지 않고,

기존에 만들어진 여러 가지 지도와 지리지를 참조하고,

새로운 편찬방법을 고안해 지도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김정호의 신분은 청도 김씨 대동보에 따르면

봉산파로 분류되지만, 봉산파는 한국전쟁으로 가계가

끊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동여지도>를 비롯해 여러 가지 지도를

제작한 점으로 미루어

 세습적으로 기술직이나 사무직에 종사하던

중인계층이였거나 양반집에서 잡부를 보던 겸인이

아니였을까 추정한다고 합니다.


대동여지도가 제작되는 과정이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지도를 새길 목판 재료로는

어떤 나무가 사용되었을까요,

배나무와 감나무, 박달나무, 피나무 등을 사용하고,

판재는 필요한 크기를 잘라

소금물이나 물웅덩이에 2~3개월 담가 놓은 뒤,

방충과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소금물에 삶아 말려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대동여지도 지도표를 읽을 때

이 지역에 무엇이 있었는지 바로 알 수 있도록

지도표(기호)로 나타내 지도를 간략화해서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기호를 알면 지도보기가 수월합니다.

 


우리나라 가장 북쪽에 위치

한 함경도는 산지와 고원이 많아

사람이 살기 힘든 고장이였으나,

먼 옛날부터 외적을 방비하는 최전방 지역으로

국방상 매우 중요한 곳이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이라,

대동여지도로 살펴보았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대동여지도>는

아이들이 봐도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지역별로 어떤 특징적인 점이 있었는지,

아이와 함께 손으로 짚어가며 함께 이야기 나누며,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 사이즈도 큼직해서 보기도 편했습니다.

대동여지도와 함께 우리나라 지리와 친해지고,

흥미진진한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던

<한눈에 펼쳐보는 대동여지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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