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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대동여지도 ㅣ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최선웅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18년 9월
평점 :
한눈에 펼쳐보는
대동여지도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005/pimg_7168851502020522.jpg)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에 대해서 좀더 깊이
배우게 된 책이였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005/pimg_7168851502020523.jpg)
그동안 잘못 알려진 김정호에 대한 기록은
1934년 조선총독부에서 펴낸 <조선어독본>에 실린 내용으로
지금까지 잘못 알려진 김정호에 대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김정호는 <청구도>나 <동여도>, <대동여지도>와 같은
전국 지도를 제작할 때
직접 측량하거나 현지 조사를 다니지 않고,
기존에 만들어진 여러 가지 지도와 지리지를 참조하고,
새로운 편찬방법을 고안해 지도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005/pimg_7168851502020524.jpg)
김정호의 신분은 청도 김씨 대동보에 따르면
봉산파로 분류되지만, 봉산파는 한국전쟁으로 가계가
끊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동여지도>를 비롯해 여러 가지 지도를
제작한 점으로 미루어
세습적으로 기술직이나 사무직에 종사하던
중인계층이였거나 양반집에서 잡부를 보던 겸인이
아니였을까 추정한다고 합니다.
대동여지도가 제작되는 과정이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005/pimg_7168851502020525.jpg)
지도를 새길 목판 재료로는
어떤 나무가 사용되었을까요,
배나무와 감나무, 박달나무, 피나무 등을 사용하고,
판재는 필요한 크기를 잘라
소금물이나 물웅덩이에 2~3개월 담가 놓은 뒤,
방충과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소금물에 삶아 말려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005/pimg_7168851502020526.jpg)
대동여지도 지도표를 읽을 때
이 지역에 무엇이 있었는지 바로 알 수 있도록
지도표(기호)로 나타내 지도를 간략화해서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기호를 알면 지도보기가 수월합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005/pimg_7168851502020527.jpg)
우리나라 가장 북쪽에 위치
한 함경도는 산지와 고원이 많아
사람이 살기 힘든 고장이였으나,
먼 옛날부터 외적을 방비하는 최전방 지역으로
국방상 매우 중요한 곳이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이라,
대동여지도로 살펴보았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대동여지도>는
아이들이 봐도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지역별로 어떤 특징적인 점이 있었는지,
아이와 함께 손으로 짚어가며 함께 이야기 나누며,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 사이즈도 큼직해서 보기도 편했습니다.
대동여지도와 함께 우리나라 지리와 친해지고,
흥미진진한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던
<한눈에 펼쳐보는 대동여지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