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황현산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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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읽은 어린왕자는 그 의미가 다르게 다가오더군요.

지금보다 더 나이가 든 시점에 읽으면 또 다르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과

서로를 "길들인다"는 의미가 마음 속에 큰 울림을 주네요.

낡은 껍데기가 슬픈 건 없잖아요.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필요하게 되지.
너는 나한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될 거야.
나는 너한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될 거고.

사람들에겐 별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별은 아니야.

아저씨가 밤에 하늘을 바라볼 때면, 내가 그 별들 중의 어느 별에서 살고 있을 테니까, 그 별들 중의 어느 별에서 웃고 있을 테니까. 아저씨에겐 모든 별들이 웃고 있는 것으로 보일 거야. 아저씨는 웃을 줄 아는 별들을 가지게 되는 거지!

그리고 아저씨는 슬픔이 가라앉으면(슬픔은 언제고 가라앉아) 나를 알았다는 게 기쁠 거야. 아저씨는 언제까지나 내 친구일 거고, 나와 함께 웃고 싶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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