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리 아기 오리 사계절 그림책
이순옥 지음 / 사계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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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한 엄마오리와 귀엽고 귀여운 아기오리들이 반겨주는 

『엄마 오리 아기 오리』그림책_


도시 한 가운데를 지나는 노란 오리 가족들 귀엽지만 뭔가 불안해 보이기도 하구요~

다들 부지런히 어딜 갈까? 하며 그림책을 넘겨 봅니다.

 

걱정과 잔소리 경계를 오고가는 엄마 오리

말을 잘 듣는듯 아닌듯 한 아기 오리들을 보며

그들의 봄 나들이 잘 다녀올 수 있을까 걱정이 됨과 동시에

무사히 잘 끝나길 바라게 되네요~


나들이 길을 함께 하며 순간 순간

내 모습이면서 옛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일들에

'풋' 하는 웃음도 나오는 일기장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엄마 오리가 뒤를 돌아보면 되는데 안 돌아 본다고 타박을 주고

저는 아기 오리를 보며 엄마를 부르면 되는데 왜 안부를까? 의문을 가져보네요

귀여운 오리가족들의 나들이 모습을 보며 내 모습도 반성해보고,

본의 아니게 서로를 생각하게 되어 묘했습니다_


봄에 보기 좋은 나들이 그림책이야, 양육서가 된 『엄마 오리 아기 오리』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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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내밀었다 - 2025 볼로냐라가치상 The BRAW Amazing Bookshelf Sustainability 선정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7
허정윤 지음, 조원희 그림 / 한솔수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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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을 보며 처음엔 침대에 누운건가? 따뜻해 보였는데

책의 키워드에 침대가 아닌 모래구나! 싶어 세상 차가워진 책_

무거운 마음으로 <<손을 내밀었다>>를 넘겨 봅니다.


밤하늘의 반짝이는 빛 북두칠성인가? 하며 철없는 감상을 하다

이어 전쟁의 시작으로 쏘아 올린 포탄임을 알고 흠칫하며


도망가는 가족들과 한명씩 헤어지고, 결국 혼자 남은 아이를 보며

만약 저 아이가 나였더라면, 내 아이라면 하는 무서운 상상이 떠오르며 

서둘러 페이지를 넘긴게 됩니다.


철조망에 가로 막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제발 저들을 구해 줄 방법이 빨리 찾아오길 간절히 바라다

어두운 밤 두려움 속에 배를 타고 피난 가는 장면_ 


예전 시리아 난민 아이가 차가운 해변에서 발견 된 사진을 보고

'저 아이는, 저 부모는 왜 저렇게 위험한 방법을 선택했을까?'

하며 생각했던 지난날이 부끄러워 숨기고 싶었습니다.


허정윤 작가님의 짧은 문장에 담긴 긴박힘이 조원희 작가님의 거칠고 강한 그림과 함께

난민문제에 무관심했던 이들을 혼내주고 그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더이상 그들을 외면하지 말라. 그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라_


먼저 내밀어 잡아 준 손으로

불안하고 비극적이었던 그들의 삶에

따뜻한 안식처이자 희망이 된어 찾아 온다는 것을


밤하늘의 빛이 다시금 별이 되길 바라며,

차가운 불빛이 아닌 따뜻한 반딧불이 되길 바라며_

더이상 비극적인 결말이 들리지 않길 지난 옛 일이 되길 바랍니다.




#한솔수북 #손을내밀었다 #허정윤 #조원희 #난민그림책 #인권그림책 #난민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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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마음아 감동이 있는 그림책 34
김지연 그림, 표영민 글 / 걸음동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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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을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그림책!”
처음 책에 대한 소개를 보면서 유기견 입양의 과정과 그 이후의 이야기가 담긴 TV 프로그램이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만난 <<안녕, 마음아>>_
그림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 ‘마음이’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들려오는 ‘마음이’의 이야기를 한장 한장 넘기며
미안하고 미안해 하며 마음 전하게 됩니다.

목줄을 풀며 마음껏 뛰어놀 시간을 찾은 마음이에게 이렇게 슬픈일이 찾아 올 줄이야_ 유기견이 된 마음이의 삶은 지저분해진 털 만큼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유기견에 대하여 ‘버린 주인은 정말 나쁜 사람이구나_’ 하는 단순한 결론만 지었는데, <<안녕, 마음아>> 책을 통해서 유기견들의 느꼈을 당혹감과 좌절감, 슬픔과 기다림의 시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에 분노가 가득차있을 법 하지만 마음이는 다시 한 번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 줍니다. 이 모습이 고맙고 미안하고, 부디 새로운 가족과는 봄꽃처럼 밝고 따뜻함만 가득하길 바라게 되었네요_

사랑과 기쁨을 안겨주는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져야 할 이유가 담겨 있는책_
반려 동물을 데려 오기 전 꼭 읽어 봐야 할 책이자
유기 동물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게 하는 책_
<<안녕, 마음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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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올려요!
로렌 오하라 지음, 조이스 박 옮김, 하예슬 감수 / 런치박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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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


그동안 공연을 보는데만 집중했지

뒤에서는 궁금해도 알 수 없던 곳이었기에 

런치박스의ㅏ <막을 올려요> 책은 특히나 더 기대하고 봤어요~


이야기는 극장에 살고 있는 고양이 피가로와 함께하는

백스테이지 투어 형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공연 무대 위에 올라갈 옷과 신발은 의상팀,

공연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연출 팀,

무대 위에 올라가는 무용수들이 준비하는 과정은 물론

오케스트라와 공연 시작 후 무대 뒤의 모습까지 세세하게 담겨 있는 책


공연에 관심이 있거나 

공연장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어른 아이 상관없이 참 좋을 책인거 같아요_


궁금했던 부분 시원하게 알려준

빨간 커튼 뒤의 이야기가 담긴 <<막을 올려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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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다 알아? 올리 그림책 27
브렌던 웬젤 지음, 김지은 옮김 / 올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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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눈_ 호기심 가득한 고양이를 따라 읽은 책은 아이도 어른도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창문으로 바라본 바깥세상_ 그 세상을 보며 풀어보는 아기 고양이의 상상력은 정말 일어날 법한 것들이라 더 빠져들게 되었던거 같아요.

두 눈 가득 담긴 호기심을 따라 읽다 보면 정말 고양이는 모든것들을 다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다음의 이야기를 함께 생각해보고 나눠보는 시간도 갖게 되었네요_


그러다 겉싸개 안의 표지를 보니 즐겁기만한 아기고양이가

조금은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큰 집에 덩그라니 놓여 있어 무서워 하는듯 해보이기도 했네요.

생각지 못한 반전에, 숨은 이야기에 마지막 장의 문 밖으로 나온 고양이도

처음 봤을때의 신나는 분위기보단 놀라고 겁먹은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구요~


책 한권속에 두가지의 시선으로 바라 보게된 <<고양이는 다 알아?>>

아이와 함께 보며 많은 질문을 하고 상상해본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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