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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싫어 대신 뭐라고 말하지? - 어린이 감정 공부 그림책
송현지 지음, 순두부 그림 / 이야기공간 / 2023년 2월
평점 :

어릴적 엄마의 질문에 항상 '몰라'만 외치다 내 아이에게 들을때 그 답답함을 잊지 못합니다.
아이는 왜 '몰라'만 이야기 할까? '좋아' '싫어' 말고는 왜 말을 안하지? 하며 답답할때 육아서이자 지침서가 되준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보니 아이도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기분을 알게되었다며
승규의 하루를 통해 많은걸 배우게 되었어요.
아침에 엄마가 깨우지 않아도 일어 났을때,
아침에 밥을 안먹고 싶을땐,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못 입었을땐,
'좋아' '싫어' 대신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을 보며
아이도 엄마도 '아~ 그랬던거였구나' 하며 쌓인 오해를 풀어보기도 했습니다.
귀여운 그림체와 함께하며 더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라
더 없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 내 아이에 대해 더 알고 싶을때
나의 마음을 나도 잘 모를때 읽으면 좋을 책인거 같아요.
감정을 알고나니 표현을 하고, 표현을 하니 사이가 더 좋아진 모녀의 감정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