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고 커지고 커지고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
클라우디오 고베티 지음, 미켈레 리차르디 그림, 이현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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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보면서 커지는 아이를 보면서 작디작았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커지는 아이가 걱정되고, 놀리는 아이들이 미워져요.

혼자 달래고 마음에 묻어 두는 아이에게 마음이 쓰이고,

'어떻게 해결할까? 그러면 안 되는데, 엄마나 아빠한테 얘기했으면 좋겠는데_'하며 생각하죠.

그러다 아이는 정말 커졌습니다. 건물보다 더 크게 커진 모습을 보니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못난 마음이 커진 건가 싶었어요.하지만, 커져버린 아이의 모습은 못난 마음이 아닌 친구들을 향한 용서와 자신을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멋진 마음이었다.


"누군가를 괴롭히는 아이는 결국 혼자거든. 주위에 친구들이 많아도 말이야"


아이를 따돌린 안젤리카처럼 되지 않을 꺼라 다짐하는 아이를 보니 마음이 놓이고

친구들에게 자신 있게 얘기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멋져 홀딱 반한 그림책.


책을 보며 조금 있으면 새로운 반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우리 아이도 책 속의 주인공처럼 스스로 당당하고 단단해지길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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