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일 김용택 시 그림책
김용택 지음, 연수 그림 / 바우솔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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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그림과 담백한 시가 담겨 있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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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민화에 엄마는 감탄하기 바쁘고

아이는 알록달록함에 반한다.

.

해와 달로 시작한 이야기는

살구씨와 함께 계절을 보내고 바람으로 이어갔다가

하나의 지구가 된다_

.

우리가 살아가며

보고 느끼고 겪는 것들은

다 지구의 일니다.

.

무수히 반복되는 지구의 일

.

아름다운 지구를 둘러 평화롭게 손잡고 있는 우리들_

그러다 뼈있는 경고와 함께

무지개 빛 지구는 뒤헝클어져 흑색이 된다.

다시는 돌릴 수 없는 어둡고 어두운 검은색_

.

순리를 깨면 어떻게 되는지

"지구의 일"을 방해하면 어떻게 되는지

색을 통해 직설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신나 들떠본 책은 마지막 장으로 차분해진다.

어른도 아이도 반성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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