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방귀 마음속 그림책 19
정양 지음, 이갑규 그림 / 상상의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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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보리밭에 넘실 대는 그곳에서 상학이가 방귀를 뀌고, 주위 친구들은 그런 상학이의 엉덩이만 바라 보는 장면_ 지금 나와 아이에겐 방귀는 웃기고 재미있는 존재일 뿐인데, 그림책 속 상학이의 모습은 히어로 못지 않은 멋찜이 폭발한다.


검정 바지, 하얀 민소매, 빠박이 머리, 순수한 아이의 모습에서 엉덩이를 내밀자 방귀부심 뿜뿜인 상 남자로 변하는 모습. 어디에서 나오는 자신감인가 보았더니 부끄럽게 상학이를 바라보는 한 소녀를 상학이도 보았나 보다. 귀여운 아이들_ 나도 모르게 엄마 웃음 씩 흘러나온다.


정양 작가님의 적나라한 시가 이갑규 작가님의 그림과 만나 귀여움 가득한 이야기로 둔갑하는 마법의 책 [보리방귀] 


아이는 그림책을 보고 방귀 부심이 생겨 아빠와 방귀 대결을 하자며 조르고, 상학이의 메인 포즈로 자세를 잡는다. 그림책 덕분에 웃고 웃은 시간. 아이들에게 방귀책은 웃을 수 밖에 없는 책이다. 그리고 [보리 방귀]는 아이는 물론, 엄마도 아빠도, 할아버지 할머니도 함께 웃으며 볼 수 있는 '가족앨범'과 같은 방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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