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 ㅣ 꾸러기 곰돌이 6
남미영 지음 / 세상모든책 / 2000년 10월

평범하지만 귀중한 진리를 곰돌이가 알려주고 있어요. 수박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설탕을 쳐서 먹는 것도, 화채를 만들어 먹는 것도 아닌 함께 먹는 것이지요. 아직 승수는 형제가 없지만, 이 책을 봐서인지 다른 사촌을 위로하고,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니 대견해집니다. 곰돌이 시리즈는 언제나 마지막에 웃음을 짓게 하는 것 같아요. 이 여름에 수박을 먹으면서 수박 노래를 부르면서 이 책을 보면 정말 행복해 집니다.

초롱이는 한 살, 승수는 몇 살?

동물병원에 다녀왔어요 - 읽는재미 1단계 3
이동렬 글, Union Studio 사진 / 삼성출판사 / 2001년 5월

자연스럽게 승수의 나이를 연습할 수 있는 책입니다. 어느덧 21개월 승수는 손가락으로 열심히 자기 나이를 알려줍니다. 아직은 많이 어설프지만, 그런 동작이 얼마나 귀여운지... 이 책을 통해 병원을 접해서인지, 전에 병원에 갔다 와서 엄마의 안경을 꺼꾸로 귀에 걸고 내 손을 짚으며, 의사선생님 흉내를 내는 데 너무 웃겼어요. 이 책에 나오는 의사선생님을 전에 TV로 보아서인지 책을 보면서 선생님의 여자같은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자꾸 웃음이 납니다.

농장에서 동물들을 만나요

푸른언덕 농장의 하루 - 읽는재미 2단계 3
Dorling Kindersley사 지음, 정해왕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5월

21개월 승수는 이 책을 처음 사 주었을 때 너무나도 생생한 암탉 사진에 놀라 도망갔답니다. 동물들의 표정이 살아있는 이 책을 지금은 너무 좋아하고, 날마다 읽어 달라고 하는 몇 권의 책 중의 하나랍니다. 동물에게 관심 많은 승수 또래의 아이에게 너무 좋은 책이죠. 다양한 울음 소리도 흉내내고, 동물들의 세심한 부분까지 관찰할 수 있어요. 동물들이 깨어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과정을 보면서 하루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팟은 아이랑 같네요

Spot at Home (보드북)
에릭 힐 글 그림 / Penguin U.K / 1993년 6월

비오는 날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스팟이나 아이나 같은 것 같네요. 아이나 스팟이나 집에 머무는 날도 아프거나 비가 오늘 날 뿐이겠죠? 하는 짓도 스팟이랑 아이랑 같아서 보면서 자꾸 웃음을 짓게 되네요. TV보고, 슬리퍼로 장난치고, 책보고...

스팟을 통해 승수가 자기 모습을 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스팟 시리즈는 무엇보다 편안한 그림과 색깔이 좋은 것 같구요, 내용도 부담이 없어서 아이와 함께 읽기에 좋은 것 같아요. 어느새 스팟과 좋은 친구가 된 것 같네요.

여행을 떠나며...

Spot at the Farm (보드북)
에릭 힐 지음 / Penguin U.K / 1993년 6월

요즘처럼 휴가철에 아이를 위해 들고 갈 수 있는 간단한 책이네요. 승수도 외할머니집에 가는 차안에서 열심히 보았답니다. 동물들의 울음소리도 내어 보면서요...21개월 승수도 다른 아이들처럼 동물들에 관심이 많지요. 그래서 동물에 대한 책들을 많이 사주게 되는 것 같아요. 스팟에 농장에 가서 여러 동물들을 도와주는 걸 보면서 승수도 다른 사람을 잘 도와주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강아지처럼 사람과 가장 친근한 동물을 통해 아이의 인격을 바르게 형성시켜주는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