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강사의 강력한 추천으로 늘 벼러왔던 책. 그 책을 손에 넣고, 펼쳐 보는 순간, 한 눈에 가득 들어오는 보름달. 그러다가, 점점 작아져서 사라져 버린 달. 누구나 한 번쯤 아이에게 들을 만한 부탁에 대해 정말 대단한 아빠는 달을 따주더군요. 아이들의 사소한 부탁에도 그냥 넘기지 않고, 인격적으로 대해주는 태도를 먼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구체적인 내용이 전달되진 않지만 보름달을 펼쳐보며, 아, 하는 탄성을 함께 합니다. 길다란 사다리도 인상적이구요. 아이가 원한다면 뭐든 못 갔다 주겠습니다. 정말 아이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