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이 들어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많이 살아야 100년인 우리 인생, 어떻게 살아야 참다운 삶을 살았다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 보는 질문입니다. 사람이 사는 것은 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느냐에 그 인생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나중에 뒤를 돌아봤을 때 자기 곁에 아무도 없다면 얼마나 슬픈일일까요? 돌이 지난 어린 아이를 키우면서 다른 엄마들의 육아에 신경쓰면서 다른 집에 있는 그 많은 책들과 자료들을 부러움으로 바라보고, 재테크를 잘 해서 얼마를 벌었다느니 하는 얘기들에 기죽어하며, 남과 비교하며 나의 부족함을 헤아리다가 이 책을 접했을 때 정말 인생을 산다는 것은 이런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느끼고, 주어진 환경을 탓하기 보다 그 속에서 서로 서로 기대며 채워주며 사는 인생... 꼭 가족이 아니어도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가 있고, 그것을 도울 힘과 환경이 자신에게 주어져서 그것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그렇게 기대며 사는 인생... 마지막에 창고안에서 작은 빛줄기는 앞으로 펼쳐질 삶에 대한 암시겠지요. 내게도 그렇게 도와야할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돕는 척하다가 그만두었지요. 제 책임이 아니라고 변명하면서요...다시 제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를 위해서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