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이은경 지음 / 서교책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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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교육전문가이자 작가이신

이은경 선생님의 신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불안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태도에 관하여 

라는 부제로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는 

책이 나왔어요.

워낙 좋은 부모서들을 많이 쓰신분이고

SNS활동도 늘 지켜보고 있는데

공감이 되는 말들과 깨움이 있는 이야기들을 

전해주시기에 이번 신간도 기대가 많이 되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은경 선생님이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 사직서를 내고

교육유투브며 원고활동을 하시는 이유가

두 연년생 아들들 때문이었다는 사실에

좀 놀랐어요.


캐나다 이민을 결심하고 진짜 1년동안 온가족이

다녀 온 용기도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조심스러운 이야기이지만

이은경 선생님의 둘째 아이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기에

엄마로서 겪어야했던 고충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이루 헤아릴 수 없기에 

같은 엄마의 마음으로 읽는 내내 마음이

아리기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의연하게 대처하는 

이은경 선생님이 참 존경스러웠답니다.

 

다정한 관찰자..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상황에 따라 다정하고 적절한 말을 건네고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부모의 유형.


과연 나는 이런 다정한 관찰자의 부모일까 

돌이켜보니

전혀 아니었지요.


늘 아이의 일을 미리 생각해보고 걱정하는

완벽주의형 엄마.ㅎㅎ 


아이가 곤란한 상황이 오는것을 막기 위해

항상 미리 알려주고 안전한 길을 갈 수 있도록 

늘 아이를 지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읽으면서

진정으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요.


아이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최소한의 제 역할을 하고 살아가기 위해서

부모는 어떤 조력자가 되어야 좋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네요.


때론 엄마의 말을 삼키는 것이

아이가 어른이 되는데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엄마라면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가끔 드는 생각..

과연 내가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인가..

늘 아이들 위해서 고군분투하지만

막상 마음처럼 아이들은 쉽지않고..

참지 못하고 어김없이 화를 낸 날은 

늘 이런 생각이 들지요.


그런데<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에서

이은경 선생님의 나만의 사랑방식을 읽다보니

저와 참 닮아있더라구요.


저 역시도 애정표현에 참 익숙하지 않으며

무뚝뚝하지만 속으로는 정말 이것저것 생각이 

참 많지만..

아이들을 알뜰히 챙기려고 노력한답니다.

특히 밥에 가장 진심인 저라서.ㅎㅎ

아이들 아침밥은 무조건 제 기준 제.대.로.

챙겨먹어야 하거든요~


워킹맘이라 아이들보다 30분도 더 일찍 나가면서

매일 전쟁같은 아침이고

요리 실력도 형편없어서

매주 대략 비슷한 식단이 반복되지만ㅎㅎ

아이들이 밥을 굶거나 대충 먹고 가서

점심이 한참 남았는데도 배가 고프게 있어야 하는 경우는

아마 어린이집부터 한번도 없었을 거에요~


이런 내 사랑의 방식이 틀리지 않았음을 

위로받는 거 같아 참 좋았네요^^


내 아이를 위한 내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책

재치있는 입담으로 

마치 바로 앞에서 함께 커피 마시며

이야기하는 것 같은 재미있는 책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를 읽고

엄마로서 함께 울고 웃는 시간 

한번 가져보시지 않으실래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제공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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