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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 ㅣ 저학년 씨알문고 10
왕수펀 지음, 차이위닝 그림, 유은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언어는 습관이고 감정이자 생각인 거 같아요.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듯이
우리는 말을 잘~하는것이
관계에 있어 참 중요해요.
저학년 추천 동화 <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 은
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 표지를 살펴보니
여우 두 마리가 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
떨어져 거리를 유지하고 있더라구요.
이야기의 주인공 하얀꼬리와 이른여름이지요.
표지를 보고나니
이들은 왜 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 떨어져있어야 할까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숲속 여우 마을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규칙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미워"라는 말을 하면
그 말을 들은 사람이 모든 사람들에게
평생 미움을 받게 되는
무서운 벌이였어요.
한번 미워라는 말을 듣게 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일이기도 했지요.
이야기 속에서 이런 말이 나온답니다.
한번 뱉은 말은 뚝딱뚝딱 못을 박은
나무 상자와 같아요
한번 뱉은 말은 쏟아진 물처럼
다시 주워담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을 해야하지요.
하얀꼬리에게 "미워"라는 말을 해버린
이른여름은 정말 하얀꼬리가 미운게 아니었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춤을 추지 못하게 하니
너무 화가 나서 그만..
마음에도 없는 나쁜 말이 튀어나온거지요.
우리는 이처럼 마음은 그게 아닌데
행동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를 종종 겪게 되지요.
그 이유는 바로 우리의 행동은 빙산의 일각처럼
보이는 부분일 뿐이고
그 행동이 나오는 이유는 빙산의 물 아랫부분처럼
숨겨져 있는 감정 때문일거에요.
이것을 잘 알고 파악한다면
나를 더 잘 이해하고 다른 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어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 '빙산 메타포'에 대해
잘 알려주어서 저도 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어요.
어떤 상황이 되었을 때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인지 그리고 상대방이 어떤 감정상태일지 먼저 생각해보고 파악해본다면
좋은 관계로 지낼 수 있을거에요.
인간관계의 이야기를
저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편의 예쁜 그림책처럼 만들었어요.
<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
두 여우가 우정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말의 중요성을 알고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마음따뜻한 동화책
<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
이 책을 읽고난 어린이들의 마음이
한뼘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