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마음 약국 -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책 처방전
이현아 지음, 소복이 그림 / 창비교육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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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몸이 아플때도 있지만

마음이 아플때도 분명 있잖아요~

아이들도 그럴거 같아요.

어른들은 정보 얻기도 쉽고

이미 알고있는 사실들도 많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아요.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말 못하고

혼자 고민을 끙끙 앓아본 경험

우리 누구나 있는것처럼요~

그럴때 딱 이 처방이 좋겠어요!

<어린이 마음 약국>에서 받을 수 있어요^^

 

초등학교 교사인 이현아 선생님은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아이들의 이런 깊은 고민들을

나눌 수 있도록, 그리고 그림책으로 공감받고

치유받을 수 있도록

'그림책 처방'을 시작했다고 해요~

약처방도 아닌 그림책 처방이라니

너무 신기하죠? ^^

마음을 돌보고 치유하는 그림책

그림책은 짧고 간결한 글이지만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함축되어 있지요.

그래서 아픈 마음을 다독여주며

염증을 가라앉히듯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아이들 그림책을 함께 읽어주다가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고..

그리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반가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그림책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해보았기에

왜 그림책 처방인지 알 수 있었어요~

<어린이 마음 약국>에 처음 온 친구는

[마음건강 문진표]를 작성해야합니다.

 

 

나 때문에 힘이 빠질 때

가족 때문에 눈물이 날때

친구 관계가 어려울 때

미래를 향해 힘껏 발을 내딛고 싶을 때

4가지의 상황으로 나뉘어

다양한 증상의 사례들이 소개됩니다.

실제 저자인 이현아 선생님이

'교실 우체통 프로젝트'를 열면서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고민들이 실려있어요.

책을 읽는 아이들도

내 이야기와 비슷하다 혹은 같다고 하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요.

이 책을 읽기 이전에는

고민만 하다가 끝이 났다면..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어린이 마음 약국> 약사 선생님께서

나의 마음 증상에 맞는 처방을

해주시거든요^^

 

 

책에 소개된 여러 고민중에서 저는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면 숨이 막혀요"라는

고민을 보고

우리아이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며

마음이 참 먹먹해지더라구요.

 

저자인 이현아 선생님은 이 친구에게

"비폭력 대화법의 4단계"인

[관찰- 느낌-필요-부탁] 의 대화법을 알려줍니다.

저에게도 꼭 필요한 대화법이라

잘 기억해두었답니다.

처방받은 그림책 [내 마음 들어보세요]

꼭 읽어보려구요.

아이들의 마음을 제가 조금이나마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어린이 마음 약국>

도착하자마자 표지를 보고

마음에 드는지 가져가더군요.

그리고 단숨에 호로록 읽어버리더라구요~

책을 보니 문진표 같은 것들은 적지 않았던데

독서기록장에 책을 읽고나서 느낀점을

적어두었더라구요.

그 덕분에 아이의 마음을 조금 알 수 있게 되었지요.

저는 <어린이 마음 약국> 책을

대한민국 모든어린이에게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못한 고민으로 혼자 끙끙 앓는 것 대신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를

책을 통해 만나고

고민해결을 도와줄 선생님의 조언도 듣고

그림책 처방으로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힘내서 살아갈 에너지를 주는

고마운 책 <어린이 마음 약국>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가

행복하고 또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어린이 마음 약국> 

아이들 삶의 등대가 되고 나침반이 되어줄

고마운 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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