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치료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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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치료
진영석 지음 / 백산출판사 / 2002년 12월
15,000원 → 15,000원(0%할인) / 마일리지 15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10월 2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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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ident -proneness

 

그러나 이 사고들 속에는 우연이 아니라 재난을 받는 쪽의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 결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
 
통계에 의하면 사고 피해자들의 90%는 '사고에 접하기 쉬운' 종류의 사람들이다. 마친가지로 신체적인 질병의 경우에도 무의식적이긴 하지만 먼저 병이 나고 싶다는 뚜렷한 소망이 있어서 그 결과 발병하는 경우가 많음은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발병하고 싶다는 무의식적인 욕구는 정신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신체적인 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매우 많다. 그런 욕구는 물론 비정상적이긴 하지만, 그것이 비논리적이라든가 비난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 어떤 종류의 퍼스탤리티에 있어서는 이전의 경험에서 잠재하는 힘에 밀리거나 갈등, 공포, 실망 때문에 그렇게 될 수밖에는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마치 '사고를 일으킬 경향이 있는 유형'인 사람들한테는 미끄러지기 쉬운 계단이나 달려오는 자동차가 그들의 소원에 협력하여 주듯이, '발병하고 싶은 경향이 있는 유형'의 사람들에게는 외부세계의 여러 비위생적인 매개물이 협력체가 되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결핵의 원인이 결핵균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는 데, 오늘날에는 그 병에 걸리는 사람들 중에는 무의식적으로 그 병에 걸리기를 간절히 바란 결과로 발병하여 앓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다.
 
                                               '칼 메닝거-인간의 마음 무엇이 문제인가? 선영사 -p. 58 ~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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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 무엇이 문제인가? 1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총서 8
칼A.메닝거 지음 / 선영사 / 198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그러나 이 사고들 속에는 우연이 아니라 재난을 받는 쪽의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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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말하지 않는 것들 - 노인심리 현장리포트 - 50가지 사례를 통한 실버산업의 힌트
종합케어센터 선빌리지 지음, 박규상 옮김 / 시니어커뮤니케이션 / 2006년 11월
절판


'어디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것이 행복한 것일까?'

터미널 케어를 위해 단기보호센터에서는 우선 가족과 편안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을 제공하여 가족이 교대로 간병수발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안락하고 고통이 없는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안심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의료적 처치도 제공했다. I씨는 이런 환경에서 평안한 날들을 보내고 단기보호센터에 들어온 지 일주일 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한 모습으로 임종을 맞이했다. 자택에서의 임종은 불가능했지만, 가족은 편안한 마음으로 I씨와의 소중한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낼수있었다. 간병수발 때문에 자칫 불편해질수도 잇었던 가족간의 관계도 원만히 유지될수 있어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임종을 지켜볼수 있었다. -244쪽

역시 집에서 눈을 감고 싶어!
10월 마지막 날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간 후, 깊어만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듯 매일같이 산책을 나가 자신이 가꾸던 감나무 밭을 돌아보곤 해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H 씨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헬퍼의 도움을 받으면서 목욕을 하는 것이엇다. 목욕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었다.

12월이 되자 누워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식욕도 떨어져 의사의 왕진과 방문간호가 시작되엇다. 하지만 연말연시에는 장녀와 차녀가 머물면서 간병수발을 해주엇고 손자도 가세하여 목욕을 하는 등, 단란한 가족들과의 한때도 보낼수 있어서 매우 기뻐했다. -248쪽

이듬해 1월 4일의 오후, 헬퍼가 몸 전체를 수건으로 닦아주자 혼잣말처럼 "이제 나도 갈 때가 되었나봐 "라고 중얼거렸다. 손을 잡고 몸을 비벼주자 "역시 집이 최고야" 라고 눈을 크게 뜨고 확실히 말을 했다. 1월 12일 , 가족과 친척들이 모엿지만 생각보다 너무 상태가 좋아서 일단 모두 돌아가려고 하자 "가면 안돼"라면서 스모 경기를 함께 앉아 시청했다. 멜론을 먹으면서 "요전에 먹은 멜론 맛이 더 좋았는데"라고 한 마이 마지막 말이 되엇다. 오후 9시 50분 가족, 친척, 그리고 주치의가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터미널케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인은 무엇일까

1. 이용자 본인의 확실한 의지
2. 가족의 동의
-249쪽

남은 문제는 어떤 식으로 의료적인 대응을 하느냐였다.

주치의는 자택에서의 터미널케어에 대한 경험이 없고 통증에 대한 관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가족이 원하고 잇어 결국 H씨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퇴원 후에는 일주일에 한번 의사가 왕진을 갔고, 매일 오전에 한번 헬퍼가 H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오후에는 목욕, 쇼핑, 요리를 도와주면서 낮에는 H씨가 혼자서 안심하고 생활해도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 -250쪽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서 임종할 때까지의 두 달 반 동안 헬퍼팀은 터미널케어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였다.

자신의 죽음을 계기로 자식들이 다시 한마음으로 뭉치게 되엇고, 나아가 지역의 보건, 의료, 복지 서비스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H씨는 헬퍼들에게도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가 결국은 자신의 삶의 방식도 결정한다는 것을 몸소 가르쳐 주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결국 좋은 삶을 의미한다.
-2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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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휘청거려도 눈부시다 - 이프 여성경험총서 5
자야 지음 / 이프(if) / 2008년 5월
품절


아침에 본 것보다 더 혼잡하고 더 더럽고 냄새나는 터미널에서 서 있자니 뭔가에 한 방 맞은 듯 했다. 그렇게 깨끗한 거 밝히고 깔끔 떨더니 그래서 뭐 달라진 거 있냐? 누군가 이렇게 고소해하고 비웃는 것도 같았다. -348쪽

그래서 나는 아프고 쓰렸던가. 아니면 약 올랐던가 .....하지만 한 편으로는 막혀 있던 어느 한 구석이 터지는 것처럼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당했다기보다는 늘 나를 속이고 장난치는 '에고'를 물 먹인 것 같았다 할까 -349쪽

더 이상은 묻지 않으려 한다


이미 과거가 된 먼 풍경 속으로 내달렸다가 잽싸게 현재로 돌아오길 몇 날 며칠. 그러다 점점 숨이 차고 기력이 떨어져, 달리다 걷고, 걷다가 멈추고, 멈춘 지점에서 잠이 들었다.


여행자인 내게 따스한 집과도 같았던 인도인 친구 U는 라마교 승려가 되어 밤톨같은 민머리에 붉은 가사를 걸치고 있다. -350쪽

언제까지 길 위를 떠돌아야 하는 지 아무도 묻지 않고, 나도 더 이상은 묻지 않기로 한다. 내것이 아닌 열망과는 이제 안녕인 것이다. -3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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