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청춘의 일기를 쓰다
나태주 시와그림, 김예원 글 / 시공사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슈크림양이예요.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라는 시를 아시나요?

문학소녀는 아니었지만

어렴풋이 시구절은 기억이 납니다.

바로 나태주시인의 "풀꽃1" 시예요.

일상적이지만 아름다운 시로 사랑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

오늘은 그 분의 신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당신이 오늘은 꽃이예요.

책 제목 너무 이쁘지 않나요?

당신이 오늘은 꽃이예요...

오늘도 나도 예쁜 꽃이 될 것만 같은 기분 : -)

이 책은 조금 특별한 의미를 가진 책이기도 해요.

나태주 시인과 신예작가 김예원님이 함께 그려낸 시에세이집이거든요.

한 쪽에는 나태주의 시,

다른 한 쪽에는 그 시를 읽은 김예원 작가의 에세이가 담겨져 있어요.

나태주 시인

1945년 이면 우리나라 광복되던 해에 태어나신 분이시네요.

그 후, 한국전쟁을 비롯한 격동의 시기를 보내셨을 나태주 님의 감성을 엿볼 수 있을 거같아요.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가에 시가 당선되면서 등단을 하셨고

수 많은 문학상을 받으셨어요.

책을 받아 읽고 있는데 저희 지역 신문에서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어요.

책에 사진은 없었기에 ^^ 책을 가져와서 확인을 했죠_.

등단 50주년을 맞으신 나태주 시인_.

그 컬럼에서 시인은 이야기 해요.

자신의 시가 다른 사람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힘들더라도 소망을 가지고 행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더 좋아질 거라고 믿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태주 시인

너무 멋지시죠?

책 역시 기대하셔도 좋으실 거예요.

마음의 위로를 받으러 저와 함께 떠나보실까요?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청춘의 일기를 쓰다.

시와 그림 나태주

글 김예원_.

별이여, 별 같은 아름다운 사람이여.

오래오래 그 자리 그렇게 반짝이고 있거라.

내가 우러르는 하늘, 어두운 하늘 복판을 지켜 있거라.

너의 별이 반짝이는 동안 나의 인생도 반짝이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한다.

나태주 시인

목차예요.

part1. 곁에 있어서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part2. 떠나보면 알게 되는 것들

part3. 희망한다. 소망한다. 살아간다.

part4. 사랑이 찾아올 때

part5. 그럴 만했다.

part6. 마음을 선택하다

part7. 행복

좋은 시, 좋은 글이 많아서

제가 읽다가 좋았던 페이지(장면)들 위주로 보여드릴께요

동행이라는

아주 짧지만

진실을 전해주는 시예요.

김예원 작가는 자신이 겪었던 일화를 이야기 한다.

엄마를 잃은 본인의 엄마를 위해 그녀는 그녀의 방식대로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엄마...

그 이름자체만으로도 울림이 되는 그 이름.

어머니 말씀의 본을 받아_

이 시를 읽으며. 나태주 시인의 어머니를 떠올려봤다.

타인을 걱정하고 희망을 건내는 나태주 시인의 심성은

훌륭한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으셨구나.

어머니로부터 깨달은 교훈을

시인은 우리들에게 똑같이 이야기 해준다.

" 당신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애당초 그것은 당신 안에 있었고

당신 집에 있었고 당신의 가족, 당신의 직장 속에 있었다.

이제부터 당신은 그것을 찾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 "

모두가 다 공부를 잘할 필요는 없단다.

김예원 작가의 글 역시_

너무나 따뜻했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 모두가 다~ 공부를 잘할필요는 없다"고_

원하는 걸 하는 게 진짜 내 인생이라고_

이야기 해줘야지.

중간중간 나태주시인이 그린 그림이 있어서

책읽는 맛이 더욱 진해진다 ♥

꽃그림들 너무 이쁘다.

딸에게3.

나 또한 누군가의 딸이며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짧은 이 구절이 왜 이리 아픈지...

하늘에 있는 아버지가 내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아닐까?

이 시는 앞에서 이야기했던_

지역신문에서 구민들에게 나태주 시인이 건네는 시 한편 으로 소개되었던 시다.

기도1...

#나태주시집

내가 외로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추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추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가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

나태주 시인

참 멋지고 멋지신 분_.

밖에서 찾은

안의 소중함

아...인종차별

그러고 보니 나도 일상에 지쳐

아무도 모르는 외국여행 한번 가야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외국이란 곳도

내가 살고 있는 이 곳과 별반 다르지 않구나.

더했으면 더했지....

밖보다는 안이... 더 좋을 수 있는 거구나.

꽃그림도

목차의 제목도

너무 사랑스럽다. ♥

#미호프렌즈

그대 마음이 아프게 해줘서

미안했소

그렇지만 나라고

마음 안 아팠던 건 아니라오.

혹...누군가...

내게 상처주었던 그 사람이

내게 해주고 싶은 말이 아닐까?

차마 겁이나 말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말...

인생

돌아보면 그

자리,

멀리까지 온

거 같은데

인생이란 거 _

어쩌면 다람쥐 쳇바퀴 같은 거 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열심히 앞을 향해 달려 가고 있는데...

그저 제자리_

이 세상을 떠날쯤,

알게 되겠지?

그게 이생이라는 걸_.

나태주 시인의 묵직함에

김예원 시인의 밝음으로

향기로운 꽃을 탄생해주셔서

독자로서 참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나태주 시인의 말씀처럼!

타인을 위해 기도하고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오래간만에 좋은 시, 글

읽었던 거 같아요.

#시에세이추천 합니다 !

#당신이오늘은 꽃이예요

#나태주 #김예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