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박지원 열하일기

Why? 인문고전학습만화 : 열하일기 ㅣ Why? 인문고전학습만화 28
김주원 원전엮음, 윤남선 그림, 김성훈 글구성, 반주원 자문.논술코칭 / 예림당 / 2017년 8월

아이들은 일단 내용이 재미나면 빠져드는 것 같아요.

책읽는 편식이 유난히 심해서 혹시나 하고 만나본 Why 시리즈..

그중 저희 아이가 가장 먼저 읽어본 분야는 세계사와 한국사였는데 이를 시작으로

피플 그리고 인문고전이었어요.

인문고전? 아직 초등 2학년에게 어려운거 아니니?

엄마의 물음을 뒤집기라도 한듯 뭐가 어렵냐면서

Why 시리즈로 다양한 지식탐방을 하고 있는 초등2학년이랍니다.

인문고전프로젝트

Why? 열하일기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 <박지원 열하일기>를 잠시 설명하자면

조선의 실학자이자 문장자인 연암 박지원의 이야기로

당시 조선의 선비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좁은 조선 땅을 벗어날 수 없었는데

<열하일기>에서 박지원은 세계적인 대제국으로 발전한 청나라에 방문해서

청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풍부한 정보를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이끌어가고 있답니다.

그럼 박지원은 어떤 사람일까요?

단순히 Why 시리즈를 만화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랍니다.

학습만화로 먼저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다가서면서 꼭 집고 넘어가야하는 부분은

실제 이미지와 함께 문장으로 설명이 잘 되어있답니다.

이번 이야기는 게임을 좋아하는 꼼지와 엄지와 함께 함께 가상현실 게임을 통해서

청나라의 문물에 대해 배우게 된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지만 너무나도 어려운 한국사...

한국사를 알아가다보면 절대 빠질수 없는 인문고전..

Why 시리즈의 장점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다가가기 어려운 분야의 내용들을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핵심 내용도 잘 다룬 도서인듯합니다.

독서를 마친 후 <반주원 쌤의 논출 코칭>코너에서

아이와 함께 책의 내용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독후감을 쓰라고 하면 잘읽던 책마저 멀리하지만

재미있게 책을 읽고 자연스럽게 아이가 읽은 책의 내용을 이야기로 이끌어 내어서

아이들 스스로 책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거나 토론하는 것도

참 좋은 책읽기 습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덕분에 엄마도 덩달아 역사공부도 하고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