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벳이 콧구멍에 완두콩을 넣었어요 동화는 내 친구 3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일론 비클란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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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린드그렌이 들려주는


엉뚱하고 기발한 언니 마티켄과 여동생 리사벳 이야기


리사벳은 눈에 보이는 건 뭐든지 어딘가에 넣어보는 버릇이 있어요.


딱 한번 무심코 콧구멍에 밀어 넣은 완두콩..


콩이 나오지 않자 마디켄이 말합니다.


"콩이 콧구멍에 뿌리를 내렸나 봐. 만약에 콧속에서 콩이 계속 자란다면,


곧 꽃이 필 거야. 기왕이면 스위트피 꽃이 좋겠다."


 



동생 리사벳은 이말을 듣고 엉엉 울면서 엄마에게 달려가죠


저희집에서도 누나는 동생에 있어 절대권력이랍니다.


언젠가 병원에 갔는데 귀지가 너무 크게 들어있는데 그냥 두래요


헌데 제가 보기엔 커도 너무 커서 빼달라고 했는데


사실은 귀지가 아니라 종이를 아주 작게 접어서 귀에 넣은 거더라구요.


다행히 우연찮게 빨리 발견되어서 다행이었고


그 뒤로 큰아이 귀에는 더이상 종이가 들어가지 않았어요


대신 동생의 귀에 똑같은 종이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리사벳이 콧구멍에 완두콩을 넣었어요>와 함께 들어있던  포스터이랍니다.


이미 저희집은 [논장]출판사에서 나온 <생각하는 ㄱㄴㄷ> 가 있어서


<생각하는 ABC>의 포스터가 더욱 흥미로웠나봐요.


그림을 보면서 엄마에게 열심히 설명을 해주는 둘째녀석이랍니다.


 


O는 orange, owl 이라면서  모르는 o'clock은 쏙빼고 설명을 하네요.


동생이 재잘거리는 소리는 뒤로한채  책읽기에 푹 빠진 누나는


스토리가 마치 자신의 이야기로 느껴지는지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답니다.


좋은 책을 읽게 해준 [논장]출판사에 감사드려요.




전 분명히 오누이를 낳았는데 아들형제를 키우고 있는 이 현실감?


항상 말썽은 누나가 피우고 그걸 쫒아하는 동생


그러다 또 투닥투닥 한바팅 전쟁을 치르다가 또 둘도없는 오누이로 돌아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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