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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화가 나! - 화날 때 낙서하는 책 ㅣ 화나고 심심할 때 낙서하는 드로잉북
줄리아 두덴코 글.그림, 이선 옮김 / 알라딘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책표지가 아이들의 눈을 화~악 사로잡는
자꾸 자꾸 화가나 !
도대체 누구때문에 무엇때문에 누가 화가나는 걸까요?
책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문구인데요
"누구나 갑자기 화가 날 때도 있고 화를 내지 않으려 해도
자꾸 자꾸 화가 날수도 있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다만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아프게 하지는 마세요"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림이라고 들은 것 같아요
아이에게 어떨때 화가나는 지 그림을 찾아서 표시하라고 하자
글쓰기를 하다가 화가 난다 에 표시를 했답니다.
엄마인 저는 왜그러는줄 알수가 있었어요
한글쓰기, 영어 필사 등 삐뚤빼뚤 제가 야단을 많이 쳤답니다.
그리고 나서
화가났을때의 모습을 그려넣으라고 하자 손으로 가리고 열심히 그려봅니다.
호기심 많은 동생도 재미난 활동같은지 색연필을 들고 나타났어요
헉!!!
그런데 아이가 그린 사람은 자신의 모습이 아닌 엄마랍니다.
엄마는 늘 화가나있데요...자기가 말도 안듣고 공부도 안해서 죄송하다고
그래서 엄마가 화가난 거라고
그리고 이어지는 "화"에 대한 아이의 생각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는데 "엄마"란 단어가 많이 등장했어요
이 도서는 아이가 화가 날때 책에 나온 활동들을 이용해서
화를 다스리라는 의미에서 시작된 건데 정작 엄마인 제게 하고싶은말이 많았나봐요
요건 둘째녀석이 누나와 함께 알록달록 화가난 괴물을 색칠한 그림이랍니다.
화가난 괴물마스크를 오린 뒤
"엄마가 화가나면 이렇게 생겼어~"
그 외에도 화가난 괴물찾기
화가났을때 내방 문고리에 걸어둘 알림판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이 많은 활동북인데요.
이 도서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화난 사람들의 모습을 알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는 도서같아요 특히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엄마일수가 있겠죠? 저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