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 작가 '지넷 윈터슨' 이 다시 쓴 셰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 라니 흥미로웠다. 지넷 윈터슨의 작품들이 성적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 만큼, 아버지의 오해로 버려진 딸 페르디타의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에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셰익스피어 원작으로 재해석되어 신선하고 재밌었다. 

이야기에 정신없이 빠지려다 각 장의 제목이 [겨울이야기] 본문에서 등장하는 표현으로 되어있어, 아- 셰익스피어 원작이었지 하고 환기시킬만큼, 푹 빠질만한 훌륭한 재해석이다. 

이 시리즈에 이어 다른 작가들이 해석한 셰익스피어 작품들이 이어질 거라는데- 셰익스피어 서거 400년에 부치는 현대 작가들의 열럴한 러브레터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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